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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 책임경영 핑계로 자기 실속만 챙겼네

SK네트웍스(001740) 5,030 ▼100 -1.95% [기업개요]
- 출처 : 에프앤가이드
조회수 : 121   공감 : 2   2024-04-26 21:13   oars****

원글 : https://finance.naver.com/item/board_read.nhn?code=001740&nid=278275346



SK그룹 오너 3세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330억원이 넘는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했다. 과거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증여받은 ㈜SK 주식에 대한 세금을 내기 위해서다.

최 사장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0.5%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해당 주식을 보유하는 동안 누린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했을 뿐 더러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증여세 납부 부담을 줄였고, 쏠쏠한 배당 수익까지 얻었기 때문이다.

◆ 책임경영 매입 SK네트웍스 주식 678만주 처분, 331억원 현금화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22일 장내매도와 시간외매매로 SK네트웍스 주식 총 678만1744주를 처분했다. 기존 보유하던 주식수의 99%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부적으로 장내에서 7만700주를 주당 5396억원에 팔았고, 나머지 671만1044주를 시외가 4878원에 정리했다. 해당 거래로 최 사장은 총 331억1797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지만, 지분율은 3.1%p(포인트) 하락한 0.32%가 됐다.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 손자이자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외아들인 최 사장은 27세였던 2008년 SKC 과장으로 입사하며 SK가(家) 3세 중 가장 먼저 경영수업을 받았다. 그는 SKC와 ㈜SK 등을 거쳐 2019년 부친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SK네트웍스로 입사했다.

최 사장이 그동안 SK네트웍스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였던 만큼 예상치 못한 행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최 사장이 SK네트웍스 주주 명단에 오른 것은 2021년이다. 196억원을 투입해 이 회사 주식 1.45%(358만9809주)를 확보하며 개인 최대주주가 됐는데, 외부 차입 없이 자체 현금으로 충당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최 사장의 주식 매입을 다소 의아하게 바라봤다. SK네트웍스 최대주주인 ㈜SK가 40%에 육박하는 절대적인 지분율을 구축한 만큼 계열분리를 통한 독립경영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했기 때문이다. 이에 최 사장이 오너가 일원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특히 최 사장은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 2022년부터 지분 확대 움직임에 속도를 올렸는데, ㈜SK 주식을 처분하는 식으로 현금을 조달했다. 지난해부터는 최 사장 부인인 최유진 씨와 두 자녀들도 주식 매입 행렬에 동참 중이다.


◆ 800억 증여세 납부용…주식담보대출·배당수익 쏠쏠

최 사장이 SK네트웍스 주식을 처분한 사유는 증여세 납부다. 앞서 최 사장은 2018년 11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친족들에게 지분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1346억원 상당의 ㈜SK 주식 48만주를 받았다. 최대주주의 지분 증여였던 만큼 총 50%의 세율이 적용됐고, 최 사장이 납부해야 할 증여세만 673억원이었다.

이에 최 사장은 ㈜SK 주식 28만9202주(0.41%) 담보로 제공하고 2019년 2월부터 세금을 5년 간 6차례에 걸쳐 나눠 내는 연부연납을 신청했다. 매 회 내야하는 금액만 112억원에 달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최 사장이 SK네트웍스 주식을 매우 유용하게 활용했다는 점이다. 먼저 최 사장은 SK네트웍스 주식을 담보로 6개월에서 1년 만기의 단기 대출을 받아 ㈜SK 증여세를 일부 납부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예컨대 최 사장은 2021년 2월23일 SK네트웍스 주식를 첫 취득한 직후인 3월11일 보유 주식의 49%를 담보로 70억원의 현금을 빌렸다. 또 SK네트웍스 주식 73만8545주를 추가 매입한 2021년 말에는 114만6949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102억원을 빌렸다.

최 사장이 지난 3년간 SK네트웍스 주식 매입에 투입한 자금은 406억원으로 추산된다. 2021년부터 납부해야 하는 연부연납 규모(336억원)보다 많다. 이 때문에 SK네트웍스 주식을 확보하기보다 곧바로 증여세를 납부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시에 100억원이 넘는 현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식 매입의 경우 현금이 생길 때마다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지 않다. 최 사장이 약 120회에 걸쳐 SK네트웍스 주식을 산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특히 최 사장이 자사주 매입과 대출을 거의 동시에 진행해 왔다는 점은 설득력을 높인다.

여기에 더해 최 사장은 SK네트웍스에서 적지 않은 가외 수익을 올렸다. 최 사장은 2021년 실적에 대한 결산 배당으로 주당 120원 총 5억6242만원을 수령했고, 이듬해에는 7억8430만원(주당 120원)을 지급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순이익이 전년보다 372.5% 급증하면서 주당 200원, 총 14억9635만원을 챙겼다. 최 사장이 받은 누적 배당금만 28억4317만원으로 계산된다.

업계에서는 최 사장이 SK네트웍스 주식을 다시 매수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여세를 완납한 데다, SK네트웍스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을 모두 상환했다는 점에서 현금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 사장은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

0929**** 12일 전

최신원의 자식이 더 영악하다는 얘기인가요? 하여튼 또 다시 횡령배임에 대한 감시를 해야만 하는 더러운 회사 입증하는 최씨 부자 경영에서 손 떼게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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