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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근혜아버지 박정희와 큰아버지박상희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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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에프앤가이드
조회수 : 84   공감 : 2   2024-04-26 20:39   az******

원글 : https://finance.naver.com/item/board_read.nhn?code=005930&nid=278274563



▶근혜아버지 박정희와 큰아버지박상희의 정체

2024-02-08 11:52 (목)
울진게시판
제목 근혜아버지 박정희와 큰아버지 박상희의 정체
작성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록일 2006-07-17 10:12:59
조회수 1157
박근혜의 아버지는 남로당 군책이었다가 적발, 세포들의 이름을 털어놓으면서 전향했다. 하기야 전향의 뒤에 이어진 박정희의 행보는 그를 좌익전력인사로 올리는 것을 겸연쩍게 만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박근혜의 막내 백부이자, 김종필의 장인으로, 좌익활동을 벌이다 죽음을 당한 박상희에 대해서는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박상희를 존경했던 동생 박정희도 살아생전에 별 언급이 없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누구일까. 10월 6일, 기일에 맞춰 질문해본다.

박상희는 1906년 경북 칠곡 약목면에서 태어난다. 국내 공산주의운동의 거목 박헌영과 불과 여섯 살 차이다. 어머니는 백남의, 아버지는 박성빈인데, 부친의 생애도 안개에 싸여 있는 형편이다. 박근혜는 제 조부가 동학군이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자부하지만, ‘박정희 신상비망록’에는 거꾸로 동학을 진압했다고 나온다. 한때 무과에 급제했고, 양반가의 몰락을 겪으며 빈농이 되었다는 사실만 명확할 뿐이다.

5남 2녀 중 사남으로 박정희의 윗형인 박상희는 1914년 가족과 함께 선산 구미면 상모리로 이사를 오고, 그로부터 세해 뒤에 박정희가 탄생한다. 박상희와 박정희는 당시에는 시골동네에서 찾아보기 힘든 ‘보통학교생’이 되는데, 박상희가 구미보통학교에 입학한 것은 1920년이다. 1923년에 졸업을 했다가 학제 개편에 맞춰 5학년에 편입을 하고, 1925년도에 최종졸업을 한다.

그가 교육을 마친 직후인 1926년과 1927년은 박상희의 생애에서 중대한 분기점이 되는 시기다. 1926년, 조선의 사회주의 세력은 민족운동을 대중적이고 통일적이며 계급적인 성격으로 강화하고자 하였고, 그 전략으로써 대중운동단체와의 동맹을 꾀하게 된다. 독립운동단체로 널리 알려진 신간회의 태동도 이와 맞물린 것이다. 박상희는 1927년에 신간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8월에 신간회 선산지회의 설립준비위원을 맡는다. 당국의 방해공작에 저항하다가 구금된 박상희는 집행위원과 조사부 총무를 거치면서 명실상부한 지역독립운동가로 거듭난다. 그리고 그는 그해 가을 또 한번 경북 경찰부에 의해 체포·구금된다. 반면, 체포자였던 최석현 경북 경찰부 고등과장은 해방 직전에 강원도 영월군수를 맡는 등, 항일과 친일의 엇갈린 운명을 보여준다.

박상희는 선산청년동맹의 준비위원과 상무위원을 겸직하고, 1928년에는 집행위원직까지 올라간다. 그러니까 1920년대 말기는 박상희가 구미 지역에서 가장 저명한 항일운동가이자 좌익활동가로 부상한 시기로 정의내릴 수 있다. 한편 구미 인근인 김천에서는 황태성이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그는 1929년, 막역한 친구인 박상희에게 야학교사 조귀분을 소개시켜 결혼에 이르게 돕기도 한다.

1931년 신간회는 해소되고, 박상희는 사회운동가라기보다는 언론인으로서 항일운동을 지속한다. 그 첫걸음이 ‘독립운동가 보도협조망’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1934년에는 여운형이 이끌던 항일민족지 ‘조선중앙일보’의 대구지국장을 맡는다. 여기서 훗날의 행보까지 관련해 한가지 의문이 드는데, 그는 과연 어느 계열의 좌익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박정희의 좌익전력에 끼친 박상희의 영향을 입에 올리는 사람들은 습관처럼 박상희가 남로당 계열의 공산주의자였다고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몽양계열의 사회주의자이거나, 혹은 좌우이념보다 독립을 우선시한 느슨하고 단순한 진보적 민족주의자였을 확률도 배제할 수는 없을 듯하다.

1935년에는 동아일보의 선산지국으로 자리를 옮긴다. 헌데 좀처럼 규명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이즈음에 발견이 된다. 조갑제가 발견한 바에 따르면, 같은 해 9월, 박상희는 월미도에서 단체사진을 찍는데, 일행이 노골적인 친일신문 <만몽일보>의 인물들이었던 것이다. 최근 친일청산 흐름을 타고, 일제 초기에 민족적 인사였다가 후기에 전쟁동조자로 변신한 인물들에 대한 냉정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몽양 여운형 같은 지도자들에게조차 일제부역혐의를 발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후자는 억측일 가능성이 높지만, 박상희가 일제부역에 참여했을 가능성, 혹은 굴복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타협을 하고 잠시 후퇴했을 가능성에 관해 분석하고 사유해볼 필요는 있을 듯하다. 더구나, 언론학자 정진석 교수가 소장한 자료에 의하면, 1939년도 매일신보 선신지국 구미분국장이 박상희였다. 알다시피 매일신보는 조선, 동아일보 이상의 친일신문이었다.

일제부역 여부를 떠나, 강점이든 약점이든, 전국적, 아니 국제적 지도자인 몽양 여운형과 경북 시골의 박상희 간에는 인간적 공통점이 눈에 띄는 셈이다. 박상희는 박정희가 지닌 협소하고 강퍅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씩씩하고 후덕한 인상을 주었다고 전해지고, 사교성이 있고 인맥이 폭넓은 전형적인 ‘마당발’이었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은 자신과 대적하는 입장의 사람일지라도 우선 ‘내재적으로 접근’하고, 비판에 앞서서 이해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 박정희의 1940년 만주행도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1944년에 박상희는 여운형이 주도한 건국동맹에서 활동하고, 1945년 경찰에 체포된 상황에서 광복을 맞이한다. 건국준비위원회의 구미지부를 창설하고, 인민위원회 지부의 내정부장을 역임한다. 1927년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공로와 헌신에 힙 입어, 1945년 11월의 전국인민위원회 대표자회의에 선산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좌우갈등과 미소통치의 틈바구니에서 정신 차릴 새 없이 돌아가던 해방정국에서 박상희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는 것처럼 좌익활동가로서 전진한다. 앞에서 이야기했듯 그는 노골적인 좌파 노선이나 공산주의계열이 아니라 몽양계열에 기울어져 있는 편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1946년 박상희는 민주주의민족전선의 선산군지부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다. 해방 후 좌익의 역사를 아는 우리는 이 대목에서 불길한 징조를 충분이 읽고도 남는다.

9월, 조선공산당 신전술의 일환으로 전국 총파업이 개시된다. 인텔리들은 선동의 와중에서도 폭력사태를 진정시키려는 노력을 하지만 노동자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결국 10월 1일 경찰의 발포로 한명이 사망함으로써, 사태는 경상북도 전역으로 확산된다. 10월 3일, 박상희는 2000여명의 군중의 선두에 서서 오전 9시에 구미경찰서를 공격, 경찰관과 우익인사들을 감금해버린다. 이어 구미면사무소와 선산군청을 타격하여 식량 130여 가마니를 탈취하고, 관청 서류를 전량소각한다. 이때 박상희는 여느 좌익인텔리들이 그 시절 항쟁국면에서 그랬듯, 군중의 분노를 진정시키고 경찰관들이 다치지 않게 노력했다.

그러나 4일, 대구항쟁이 진압됐고, 이 소식을 들은 박상희는 경찰과 협상에 나선다. 박상희의 평화적 중재 노력을 인정한 경찰서장은 흔쾌히 타협에 응하고, 6일 구미사태는 막을 내린다. 허나 박상희는 귀가하다가 경찰에 사살당하는데, 여동생 박재희는 경찰의 오인사격이었다고 증언한다. 박상희의 죽음은 집안과 지역사회에 큰 파문을 던졌고, 딸인 박영옥(김종필의 부인)은 구미보통학교에서 교편을 놓고 전출발령을 겪어야 했다.

박상희의 죽음은 군내의 좌익확산과 일본군경력 무마 등의 이유와 맞물려 박정희를 남로당으로 내몬다. 박상희의 친구와 동지들이 박상희 사후에 남로당의 주요분자들로 움직이고 있었기도 했다. 박정희는 여순사태 이후 급격하고도 깔끔하게 전향을 하지만, 형의 독립운동과 자신의 남로당 경력을 철저히 숨기면서 살아간다. 그도 그럴 것이 국가원수로 군림하려던 박정희에게 이는 최악의 콤플렉스였다. 오늘날 박정희의 후예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색깔공세는 기실 윤보선이 박정희에게 가한 것이었다. 이것은 1960년대 초반의 이념지형이 현재의 시선으로 가늠하고 궤뚫기가 힘들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단란한 박정희 일가, 박정희는 자신이 가장 존경한다던 박상희를 한국전 전후 전향한 이후 한번도 언급하지 않은 비정한 동생이었다. &#169; 인터넷 이미지


리영희 선생의 구술대담집 <대화>에서도, 5.16 쿠데타 이후 투옥된 혁신계 인사들이 면회 온 가족들에게 ‘박정희를 찍으라’고 했다는 대목이 등장한다. 리영희 선생이 간명하게 요약했듯, 5대 대통령 선거는 ‘민주를 가장한 수구’와 ‘좌익에서 전향한 극우’의 대결이었던 것이다(이와 관련해, ‘대구의 모스크바’라 불리울 정도로 혁신계의 본거지였던 대구가 박정희 정권을 거치며 어떻게 수구냉전의 본산, 지역패권주의의 중심이 되는지도 앞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다).

박정희는 미국의 의심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했고, 5.16 쿠데타가 터질 무렵에는 북한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박상희·박정희 형제와 얽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황태성이 남파된 것도 그무렵이다. 미국과 야당의 공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박정희는 황태성을 형장에 올리고, 남북관계도 경색된다. 아주 비정한 역사의 한 장면이지만, 김형욱의 술회로는 비밀리에 만남을 가진 적도 있었다고 한다. 만일 그것이 진실이라면, 무슨 대화가 오갔었을까?

좌익계열 항일운동가들에게 훈장을 추서할 때 냉전세력의 잔당들은 예의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반발해댔다. 여당과 시민단체, 진보진영이 보조를 맞춰 친일청산을 천명하자, 박근혜씨가 대표로 앉아 있는 한나라당에서는 ‘친북좌익’ 경력도 과거사규명에 포함시키자고 맞불을 놓고 나섰다. 박상희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박정희는 왜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였던 형을 그리도 꼭꼭 숨겨놓았을까. 박근혜를 포함한 수구특권세력은 박상희의 일생에서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것일까.

박성빈, 박상희, 박정희, 황태성, 김종필, 박근혜의 기억에 새겨진 한국현대사의 무늬는 어떤 모양일까. 독재자의 형이자 쿠데타 원흉의 장인이자 현 야당대표의 삼촌인 박상희의 흔적을 더듬으며 골똘히 고민해본다.

주요참고문헌: 김도형 외, <근대 대구경북 49인, 그들에게 민족은 무엇인가>, 혜안,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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