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년간 송전선 16만㎞ 업그레이드”…
韓 전선업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향후 5년간 미국 내에서 16만㎞ 규모의 송전선을 개선(upgrade)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전선 업계의 북미 전력망 교체 사업 수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백악관은 25일(현지 시각) 미국 전력망 강화, 청정에너지 관련 일자리 확대, 전력 부문으로 인한 환경 오염 축소 등을 위한 주요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향후 5년간 10만마일(mile·16만934㎞)의 송전선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필두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인 미국은 송전선을 포함한 전력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 미국은 새로운 지역에 전력망을 건설하고, 기존 전력망의 송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선 등을 교체할 전망이다.
이에 LS전선, 대한전선(13,620원 ▲ 1,320 10.73%) 등 국내 전선 업체들의 북미 사업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회사는 최근 미국 내 전력망 교체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