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킬수도 있다 이란의 전쟁힘은 원유가 바탕 이므로 심한 경제적타격을 주기위해 원유시설 초토화 시키고 겨울전에 전쟁 끝낼수 있도록 미국과 협의중
기사입력2024-04-24 18:0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이달 들어 이란과 이스라엘이 미사일 등으로 서로의 본토를 공격하면서 중동지역 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전 시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고, 이에 따라 국내 물가도 급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경련)가 발표한 ‘국제유가 충격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동지역 리스크 확산 우려에 따라 국제원유 가격은 지난해 저점보다 2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원유 가격은 2023년 6월 공급과잉 해소로 저점을 찍었다. 2024년 4월 들어 22일까지의 일평균 가격은 브렌트유가 배럴당 88.8달러로 지난해 6월 저점보다 18.4% 상승했다. 두바이유 역시 89.4달러로 19.7%, 서부텍사스유(WTI)가 84.8달러로 20.6% 올랐다.
국제유가가 지난해 저점보다 20% 가량 상승했다. 중동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더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향후 유가전망 역시 좋지 않다. 지난해 10월 세계은행은 중규모 수급 차질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9~121달러까지 상승하고, 대규모 수급 차질시에는 140~157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공격이 본격화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이어질 경우, 유가 상승폭이 매우 가파를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은 생산자물가뿐만 아니라 물류비, 공공요금 등에 대한 인상압력으로 작용해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킨다는 문제가 있다.
한경협은 “국내 소비자물가가 정책당국의 물가안정목표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유가 급등은 물가관리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2%다. 하지만 올해 1월 2.8%였던 물가상승률은 2월과 3월 3.1%로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