쩍돌이 ㅡ 아빠. 안녕. 나 휴가 나왔어요. 아빠 ㅡ 그래 우리 쩍돌이. 힘든건 없었니? 쩍돌이 ㅡ 응. 이까짓 것 쯤이야. 아빠 ㅡ 우리 쩍돌이 참 의젓해졌구나. 쩍돌이 ㅡ 그런데.아빠 일은 잘 되고있어요? 아빠 ㅡ 그럼.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지. 쩍돌이 ㅡ 아주 기쁜 소식이네요. 아빠 ㅡ 많이 기다렸지. 기다린 보람이 있어야지. 쩍돌이 ㅡ 언제까지 기다려야되요? 아빠 ㅡ 네가 제대할 때 쯤이면. 쩍돌이 ㅡ 제대가 1년 약간 더 남았어요. 아빠 ㅡ 딱 그 때쯤 세상이 놀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