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청은 4월 25일 2024 말라리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질병청은 지난 24일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 발표와 함께 이러한 소식을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2030년 국내 말라리아 퇴치에 대한 다짐과 관계부처 및 지자체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말라리아 재퇴치를 위한 두 번째 도전이라는 주제로 세계보건기구 말라리아 프로그램 책임자인 다니엘 은가미제 박사와 성균관대학교 사회의학교실 김종헌 교수가 발표를 했다.
이어 질병청의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의 주요 추진 정책과 국방부의 군 말라리아 퇴치 전략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각 분야별 학계 전문가들과 관계부처가 국내 말라리아 재퇴치를 위한 기관별 역할이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는 2017년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 국가에 포함돼 있으며, 2030년까지 퇴치이행을 위해 2019년부터 5년 주기로 국가 말라리아 퇴치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제1차 실행계획이 종료됨에 따라 그간의 1차 정책 평가 및 2차 과제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이를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 및 공청회, 중앙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 등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
제2차 실행 계획은 ‘말라리아 없는 대한민국, 건강한 동행’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2030년까지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4개 추진 전략은 △환자 감시 및 위험관리 강화 △매개모기 감시 및 방제 강화 △협력 및 소통체계 활성화 △말라리아 퇴치 기반 구축으로 구성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말라리아 검사와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는 예방수칙 생활화가 우리나라 말라리아 퇴치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실행계획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자원을 집중투자하고 관계부처, 지자체와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