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기판 관련해서, 엉뚱한 장비 납품 업체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주식시장의 후진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SKC는 유리기판 사업을 2021년 자회사 엡솔리스가 이미 수퍼컴퓨터용 유리기판 시제품을 선보였고, 올해 미국에서 양산라인 착수, 4분기 생산 개시, 물론 케파는 작지만, 주요 고객사들 인증절차를 거쳐 당장 내년부터 3천억 정도 매출 발생. 반면, 국내 주요 전자부품업체 삼성전기 및 LG이노텍이 최근 뛰어든 모양새인데, 삼성전기는 26~27년 양산목표이고, LG이노텍은 이제 준비 중인 상황임. 유리기판 사업은 시장 사이즈(매출)자체는 아주 큰 사업이 아님. 올해 300억, 2034년 되어야 5~6조를 바라보는 시장. 반면 영업이익율은 30~50% 예상됨. SKC가 조기선점한다면, 영업이익 규모로 SKC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 반면, 최근 급등하고 있는 장비주들. 진짜 이해 안감. 위에 밝혔듯이 기판사업 자체 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큰 게 아님. 즉, 장비사들 먹을게 생각보다 작음. 그리고, 실제 장비사들 매출이라 해봐야 SKC가 양산 시작하면서 나오는 것, 나중에 삼성전기 정도일텐데. 고점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진정한 유리기판주는 현재로서는 SKC 단 하나임. 동박, 친환경 등은 덤. 물론, 동박 관련 향후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 급증,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봐서, 주가 하방을 견고히 할거라고 봄. 지금, 단기에 단타치는 기관 때문에 주가 출렁임이 심한 구간이라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