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가 그동안 못 갔던 이유는 5가지임 1. 인력난 우려 2. 더딘 실적개선 3. 수주 피크아웃 우려 4. 중국 조선소 막대한 증설 우려 5. 조선주 추천한 유튜버, 블로거 등이 너무 많았어서 수급이 너무 안 좋았음(개인들이 엄청 매수하고 안 팔고 지독하게 버텼었음) 먼저 1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흥미로운 기사가 있었음. 조선소 노동자들이 정년연장 요구를 강하게 했으나 회사 측에서 거절했다는 소식이었음. 인력난이 심한 회사가 정년연장을 과연 해주려하지 않을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함. 옛날 2003~2007년 슈퍼사이클 당시와, 자동화 공정, 보조로봇들이 도입되고 더 효율적인 생산 공정이 적용된 현재는 필요한 조선소 노동자 수 차이가 상당히 큼. 옛날만큼 많은 노동자들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임. 또 부동산 pf 문제, 삼성전자 공장 건설 연기 및 속도조절 때문에 건설, 반도체 공장 쪽으로 건너갔던 조선소 숙련공들이 속속 조선소로 복귀하고 있음. 다른 산업으로 건너갔던 숙련공들이 현재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어서 조선소로 많은 인력들이 돌아오고 있음. 위험하고 힘든 작업도 옛날과 달리 기계로 상당부분 대체되어 작업환경이 대폭 개선된 영향도 큼. 실제로는 인력난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데 심각한 것처럼 과장해서 인력난 이슈로 개미들 다 털어버리려고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그리고 2도 1과 이어지는데 그동안 실적개선이 더뎠던 이유는 인력 수급이 타이트했었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달리 저가수주 물량을 털어내는 게 생각보다 좀 오래걸렸을 뿐이지 큰 방향성은 변함이 없음. 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흑자전환 턴어라운드가 바로 눈 앞에 와 있음. 이번 실적발표 때 그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름. 3의 수주 피크아웃 우려는 조금만 공부해봐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게 꾸준히 상승하는 신조선가만 봐도 수요가 계속 늘고 있으면 늘었지 수요가 꺾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선가를 높게 받고 선별수주를 하기 때문에 수주한 물량이 양적으로 조금 줄었을 뿐 질적으로는 오히려 더 좋아지고 있음 4의 중국 조선소 증설 우려는 아무리 조선 업황이 좋아도 중국이 현재 내수경제가 최악이기 때문에 중국의 경쟁력이 좋은 산업인 조선 산업에 중국 정부가 막대한 돈을 몰아서 지원해서 막대한 증설과 치킨게임에 나설 수 있다는 게 마지막 남은 우려였음. 그런데 최근 중국 조선업을 제재할 가능성이 급증하고 있음. 조선업은 물류, 방산(군함) 같이 국가에 매우 중요한 것과 관련된 산업이기에 다른 산업은 제재 안 하더라도 조선업만큼은 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음. 마지막 5는 투자심리에 대한 것으로 주식투자 많이 한 개미들은 기업의 실적, 미래 전망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심리라는 것에 다들 공감할 것임. 개인들 모두가 좋게 보고 막 매수하면 다른 조건들이 아무리 좋아도 세력들이 절대로 주가를 크게 올려주지 않음. 이번 조선주 슈퍼사이클은 과거 2003~2007년 슈퍼사이클과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엄청난 슈퍼사이클이기 때문에 1~2년 전에 미리 주가가 출발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었는데 그동안 몇 년 동안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개미들 완전히 지치게 만든 게 좋게 보고 매수한 개미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임. 그런데 드디어 조선주에 투자한 개미들이 너무 지치고 몇 년동안 조선주 물린 동안 다른 거만 날라가는 것보고 이제 완전히 지친 것 같아보임. 그 증거가 세력이 조금만 물량 많이 매입하면서 주가를 들어올려도 개미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폭풍매도하고 있다는 것임. 그래서 조선주 같이 시총 큰 종목들이 여러 날 연속해서 장대양봉을 뽑아 올리고 있음. 그리고 최근에는 강달러로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하는 기업에 유리한 환경임. 또 세계 경제가 안 좋아서 철강 가격이 낮기 때문에 후판 가격이 추가로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임. 또한 국내 산업 중에서 조선주 말고는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큰 산업이 많이 없음(조선주 제외하면 전력인프라, AI 관련주(반도체) 정도 밖에 없음), 2023년에 다른 산업들 다들 안 좋을 때 이차전지 혼자만 업황이 좋다보니 이차전지주에 극단적인 쏠림이 생겨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갔던 것처럼 조선주에도 그런 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