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반격준비 마친 여행주 여행 관련 업종의 주가를 보는 증권가 시각이 긍정적이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여행 수요가 대부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는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여행 수요는 상당 부분 회복됐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해외여행 출국자 수는 약 528만명을 기록했다. 약 553만명이었던 2019년 1~2월 출국자 규모의 96%가량을 회복한 모습이다. 박제민 SK증권 연구원은 "하계 성수기 기간 항공편 공급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올해 여행객 수는 2019년 수준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패키지 상품 수요 증가가 특히 두드러진다. 양사 모두에서 패키지 상품은 주요 매출처로 분류된다. 지난해 기준 하나투어의 전체 매출에서 여객 알선 서비스 부문은 68%를, 모두투어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여행 알선 수입 부문은 84%를 차지했다.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누적 패키지 송출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8만200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60% 수준을 회복했다. 모두투어의 올해 패키지 송출객 수 역시 2019년 대비 82% 회복한 119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