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7월 말, 암수술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30대의 저를 찾아왔습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4시간 반의 수술보다,
"내가 정말 암환자구나." 하고 스스로 받아들여야 했던 처음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도 겪지 않았으면 하는 일을 겪고 보니, 정말 쉽지 않은 시간 이었습니다.
제가 왜 이곳에 "저는 암환자 입니다." 라고 용기낸 줄 아십니까?
- 박셀바이오의 사명(使命) -
"환자를 살려라."
이제중 대표님!! 이준행 전 대표님!!
직접 말씀 하셨지요, 잊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의 대표로서,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서,
절대로 거짓이면 안되는 사명(使命)입니다.
저는 올해 처음, 주주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주주총회에 다녀온 이후 며칠을 힘들게 보냈는지 모릅니다.
차라리 대표님을 직접 뵙지 않았다면, 덜 힘들었을 것입니다.
박스루킨 보완 기사와 약사법 위반 기사 까지,
당일 현장에서는 추후, 이러한 기사가 나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회사 초기, 캐시카우(cash cow)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 했던 박스루킨 입니다.
주주들에게는 애증의 박스루킨 입니다.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주주들 이었습니다.
주주총회 이후 오늘까지, 주주들에게 어떤 사과나 대응 한번 없는 상황에서, 어제는 진행성 췌장암 임상시험계획 신청 반려 공시가 나왔습니다.
언젠가 대표님께서는 본인 역시, 일반 주주와 같은 동일한 주주라고 말씀 하셨지요.
아닙니다!! 절대로 저희와 같을 수 없습니다.
이미 모든 정보를 사전에 다 알고 있는 대표 vs
진행 사항을 전혀 몰라 애타고 불안해 하는 주주,
위의 둘이 어떻게 같을 수 있습니까?
24.04.22일 기준, 제가 사용하고 있는 n* 증권사,
박셀바이오 손실투자자 비율 100.00% 입니다.
본전만 와준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 신뢰(信賴)가, 무(無)가 되었습니다.
● 회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 회사 기준 조만간은 도대체 언제 입니까?
● 박스루킨 보완 관련하여 현재, 어디까지 진행 되었습니까?
● 일상이 박셀바이오로 인해 한없이 흐트러지는 주주들은 어디에 하소연 해야 합니까?
● 매번 불안하기만한 회사의 대응을 어디에다 질책 해야 합니까?
● 매출 30억 조건을 채우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지정 될까 불안해 하는 주주들이 보이십니까?
● 유증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하셨습니까?
● 증여 좀 그만 하십시오
"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과정은 힘들겠지만, 결과는 분명 좋을 것입니다."
저를 수술해 주신 교수님께서, 수술을 앞둔 저에게 진심으로 해 주신 말씀 입니다.
그 말씀 한마디가 신뢰(信賴)가 되어 저를 살렸고, 저 역시 최선을 다해 회복하고자 노력 했습니다.
이제중 대표님!!
주주들에게 신뢰(信賴)를 보여 주십시오.
CEO로서의 마땅한 책임감을 보여 주십시오.
주주들 좀 살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