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대표는 지분 18%(57만3160주)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됐다. 대주주는 하이브(지분율 80%)다. 민 대표는 주식의 환매청구권(풋백옵션)도 갖고 있다. 즉, 보유 지분을 향후 하이브에 되팔 권리가 있다. 만약 어도어 기업가치가 1조원이 된다면, 민 대표는 주식을 되팔아 2000억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하이브가 민 대표에게 주식을 싸게 팔 수 있었던 건 어도어가 재작년까지 적자 기업이었기 때문이다. 2022년 어도어는 40억원의 영업손실, 3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비상장 주식은 가치 산정 방법을 명시적으로 정하는 법 규정이 없어, 상속세및증여세법(상증법)에 따라 시가를 평가하는 게 일반적이다. 상증법상 시가는 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 등을 고려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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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공짜로 받아서 어도어의 기업가치가 1조가 되면 2천억, 기업가치가 2조가 되면 4천억을 받을 수가 있는데 이게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