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가 하이브의 자회사이긴 하지만 별도의 법인이에요. 하이브가 80% 쥐고 있고 민대표가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모회사가 함부로 자회사의 지적재산권을 카피하거나 훼손하면 자회사가 모회사에 법적 대응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현대가 기아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서 현대가 기아의 특허를 가지고 차를 만들게 되면 자회사인 기아의 권리를 침해하게 되기 때문에 주주들이 현대차에 소송을 제기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두 회사간에 특별한 협약이나 특허사용 합의 등이 필요한 거죠. 어도어의 경우에는 별도 상장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자회사인 어도브 민대표 입장에서는 하이브의 다른 레이블(자회사)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기 시작하면 어도어에 해당행위가 될 수 있고 직접 수익을 거두어 들이는 어도어의 입장에서는 악재임이 분명하죠. 업무협약 등 사전 조율 없이 하이브에서 무단으로 도용했고 그것이 입증된다면 민 대표의 주장이 일리가 있는 주장이 되는 거죠. 특히 민대표와 뉴진스 맴버들은 이에 대해서 충분히 항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겁니다. 그것이 입증 가능한가의 문제는 또다른 문제지만요. 그리고 저작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컨셉 자체가 하이브 내에서 양산으로 찍어내는 방식으로 가는 게 뉴진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문제를 제기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 상황에서 방시혁 대표가 민대표와의 트러블 때문에 찍어내려고 하는지도 생각해 봐야 하는 거죠. 1. 이를 문제 제기하고 방시혁 대표가 이를 묵살하기 위해서 감사를 실시해서 트집을 잡는 다는 주장이 옳은지 2. 아니면 정말 민 대표가 하이브에서 독립하려고 꼼수를 쓰다가 걸린 것인지 여기가 핵심일 거 같아요. 즉 1일 경우 하이브의 잘못이 분명한 것이고 2의 경우 민대표가 무조건 잘못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