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천무 70대, 폴란드 추가 수출 전망…2.2조원 규모 입력2024.04.23. 오전 9:33 수정2024.04.23. 오전 9:34 박응진 기자 폴란드 방한단, 천무 시험 사격 참관하고 생산 라인 견학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국산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가 약 16억 달러(약 2조2000억 원) 규모로 폴란드에 추가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폴란드 방한단은 이번 주 후반 천무 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행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 등 폴란드 방한단은 24~25일 기간 중 폴란드 수출형 천무의 시험 사격을 참관할 계획이다. 폴란드 방한단은 이 기간 중 우리 군의 천무 운용 현장과 천무 생산 라인이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총괄 계약 체결 당시 천무 288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폴란드는 같은 해 11월 약 35억 달러(약 4조8300억 원) 규모인 218대를 우선 도입한다는 내용의 이행 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남은 70대도 폴란드가 도입한다는 내용의 이행 계약이 이번에 맺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방산 계약액이 수십조 원에 달하는 만큼 이번에도 우리 측이 폴란드에 정책 금융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천무 추가 수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군비청 간 이행계약, 양국 금융당국 간 금융계약 등 투트랙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폴란드 방한단엔 폴란드개발은행 부행장이 포함됐으며, 그는 우리 수출입은행 및 무역보험공사 측과 협상을 할 예정이다. 박응진 기자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