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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 이어 중국-독일서도 가격인하, 주가 3.4% 급락
입력2024.04.23. 오전 5:18 수정2024.04.23. 오전 5:19 기사원문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전기차의 간판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격 인하에 이어 중국 독일 등 전세계적으로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주가가 3% 이상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40% 급락한 142.0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140달러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
이로써 시총은 또 줄어 452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기업 중 15위에 해당한다. 전일에는 14위였다. 하루새 한계단 더 내려간 것.
테슬라는 한때 시총 1조달러를 돌파, 미국의 7대 빅테크 기업을 이르는 매그니피센트 7에 들어갔었다.
테슬라는 일단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일괄적으로 1만4000위안(약 260만원)씩 인하했다.
21일 중국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3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을 기존 24만5900위안에서 23만1900위안으로, 모델3 롱레인지 가격을 28만5900위안에서 27만1900위안으로 각각 1만4000위안씩 인하했다.
이뿐 아니라 독일에서도 1000달러(약 138만원)를 인하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이는 최근 미국 내 판매 가격 인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가격 인하는 이익 마진을 갉아먹기 때문에 대표적인 주가 하락 요인이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