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삼성그룹의 지분구조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삼성물산을 통해서 그룹을 지배하는 순환출자 구조입니다. 삼성물산의 시가 총액은 30조원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51%의 지분가치는 15조원이 되지않은 금액입니다. 15조원으로 삼성그룹을 지배할 수 있다면... 어느 투자자가 관심을 갖지 않겠습니다. 그냥 껌값으로 삼성그룹을 인수하는 경우에 해당하겠지요. 현재 오너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지분량이 30%를 조금 상회하고 KCC 및 국민연금이 20%가 되지 않은 지분을 소유한 상태에서 외국인의 지분이 24%를 상횡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KCC가 전량 지분을 매각한다면... 상황은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취약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재벌들이 순환출자구조로 그룹을 지배하는 형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주들을 무시하고 본인들의 사욕만 채우려는 형태의 경영은 언젠가는 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이재용회장은 지금이라도 주주친화적인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진정성있게 주주들과 경영이득을 공유하는 경영이 되어야 앞으로 닥칠 위기에 그나마 주주들의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길이 되리라 봅니다. 지금과 같은 지배구조에서 주주를 완전히 무시하는 작금의 경영형태는 탈법의 묵인에서 가능한 구시대적인 기업경영에서 보여왔던 우리만의 전형적인 재벌의 바람직하지 못한 기업경영사례를 잘 보여지는 한 형태라고 봅니다. 이제는 본인도 푼돈으로 천문학적인 부를 챙겼으면 당연히 양심을 가지고 주주들을 챙기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설적입니다만... 삼성물산의 지배구조가 흔들린다면 주가는 최소 10배이상은 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