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문제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경우 경제적 피해를 보기는 이란도 매한가지라는 사실이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이란으로선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이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물량은 생산지 기준으로 사우디-UAE-이라크-쿠웨이트-카타르-이란 순으로 많다. 원유 행선지는 중국·인도·일본·한국·기타 아시아·유럽 순이다. 게다가 석유는 이란 수출의 약 56%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