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경제의 악재와 총선 이후 밸류업 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삼성물산을 비롯한 국내외 증시가 하락하고 있어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걱정하실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삼성물산에 투자한 이유를 다시 한번 상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삼성물산에 투자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삼성물산은 보유 자산가치 대비 70% 이상 크게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2. 이 저평가 상황은 해소될 수 있습니다.
3.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이익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투자 원인이 지금도 유효한지 점검해보겠습니다.
먼저, 삼성물산의 저평가 상황은 여전합니다. 주가는 다소 상승하였지만 절대적인 저평가 상황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더블카운팅 문제에 대해서는 투자자 개인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저는 더블카운팅은 최대 20% 할인이면 충분 하다고 보는데, 만약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을 바로 삼성전자의 지분으로 교환하면 바로 삼성물산의 배당은 2배가 되지만, 이것이 바이오로직스의 지분가치가 zero라고 판단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이 저평가 상황은 해소가능성은 오히려 더 증가했다고 봅니다. 이는 삼성물산의 펀더멘털 문제가 아닌 대주주의 전횡과 시장의 오해 때문에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자회사 배당 확대, 자체사업 이익 배당, 재배당률 향상 등을 통해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회사인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정책만으로 배당률을 조정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과거 삼성물산의 높은 NAV 할인율은 대주주의 전횡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투자자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어 상황이 더 악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와 달리 주가를 적극적으로 누르기도 힘들 것입니다.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성장세를 지속하며 25년부터는 배당도 기대됩니다.
요약하면 삼성물산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지만, 이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회사들의 전망까지 고려하면 삼성물산 투자는 유효한 선택지라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저는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금감원장이 말한데로, 이제라도 대한민국의 보통사람들의 투자대상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여야를 떠나 정치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국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초당적 협력은 반드시 지속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모쪼록 각 투자자 분들께서 현명한 판단하시어 많은 수익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