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에서 왜 여운형을 만나자고 했을까? 일본의 항복이 기정 사실이 되자 총독부는 8.15 항복 사흘 전... 여운형을 교섭의 파트너로 정했다 조선총독부 엔도 총감이 여운형에게 "선생, 우리 일본인들이 무사히 일본으로 도망칠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시오."라고 했고, 여운형은 "좋소, 당신네 나라 국민들을 무사히 본국으로 대피시키는 데 아낌없이 도와주겠소. 대신 조선인들을 대표하는 내 부탁도 들어줘야 하오!"라고 했다. 그리고 아베 노부유키 총독이 최종적으로 승인하였다. 원래 아베 총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여운형의 5개 조항을 승인하지 않으려 했으나 엔도 총감이 "총독,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하고 설득해서 결국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