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랍비여 우리는 우리를 버리고 오늘 고가에 다 던지시고 나간줄 알았더이다. 어찌하여 장이 끝나고 동산에 오르시나이까 하니 코미님이 나즈막히 말씀하시되 "장이 좋을 때는 굳이 인자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바 인자는 장이 좋지 않을 때 제자들과 더불어 함께 할 것이니, 이제 꽃은 시들기 시작하고 푸른 입사귀가 그 모양을 드러내매 여름을 알리는도다. 오늘 10분의 3이 털고 나갔으되 아직 10분 2는 25000원을 보고서야 나갈것이라. 후에 잠시 하락할 것이나 기존에 물량가진 자들의 평단이 저 아래 가격에 있어 미동도 하지 않을 것이오. 또한, 오늘의 즐거움을 맛본 이는 하루를 살되 하루가 즐겁고, 하루가 괴로울 것이되 자기 바로 발 앞도 쳐다볼 줄 모르니 이 또한 그들의 그릇이라! 가로되 그릇이 큰 자는 작게 가지고 있어도 열곱배의 그릇으로 키울 것이나, 그릇이 작은 자는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릇이 작아지기만 할 것이니 이는 모두 사람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이미 애굽에서 온 자들이 그들의 물량을 가져갔으니 머지않은 때에 장이 좋고 사람들의 관심이 이터닉스 동산에 쏠릴때에 그대들의 마음에 이정도에 익절하면 좋으리로다 할 것이오. 익절하고 나가는 자도 있을 것이니 시기, 질투하지 말지니라 먼길을 가려면 조금씩 천천히 인내하며 가야할 것이되 이는 모두가 그 길을 통과하지 못하리니 10분의 1만 열곱배의 열매를 따리니 이것은 각자가 타고난 그릇이더라" 하시고는 이터닉스 동산을 내려가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