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1천만 달러"... 전 세계 무대로 비상한 나이트크로우
기자명 한지훈 기자 입력 2024.04.19
1주년 맞은 나이트크로우, 대규모 업데이트 파라벨룸 준비 중
투자사 "지난달 출시 20일기준 매출 500억 원, 2분기 일평균 매출 10억 가정"
위메이드의 대표작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흥행 돌풍이 매섭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크로우’가 서비스 1주년을 맞는다. 나이트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MMORPG로, 언리얼 엔진 5로 그려낸 13세기의 유럽 대륙의 사실적인 모습과 중세의 ‘길드’를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거래와 경쟁이 게임의 특징이다.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나이트크로우는 대규모 업데이트 ‘파라벨룸’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전 서버 연합이 참여하는 대규모 점령전 ‘크루세이드’와 빠르게 접근해 적을 무력화시키는 헌터의 신규 클래스 ‘레이피어’가 출시될 예정이다.
나이트크로우의 흥행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정보를 NFT로 구현하는 블록체인 기술로 무장한 나이트크로우는 지난달 12일 글로벌 서비스 시작 이후 한 시간 만에 10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현재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40만 명에 달하며,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96개의 서버가 개설됐다.
이러한 인기는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졌다. 나이트크로우는 출시 3일 만에 매출 1,000만 달러(한화 약 137억 원)를 거둬들였고, 후원자들의 유료 상품 구매 금액 중 일부가 스트리머의 후원금으로 적립되는 ‘스트리머 서포트 시스템(SSS)’에는 현재까지 총 55만 달러(한화 약 7억 5,600만 원)이 모였다. 한 투자사는 나이트크로우의 지난달(출시후 20일) 매출을 500억 원으로, 2분기 일평균 매출을 10억 원으로 가정하고 있다.
이들의 분석대로 나이트크로우는 “국내 게임사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글로벌 히트 타이틀”이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나이트크로우가 위메이드의 글로벌 매출을 견인할 파이프라인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