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이거 현실화되면 현대차 주가는 70만원 넘고 기아는 40만원 넘겠구나
UAM 등미래기술 최적지로 ‘광명시흥’ 낙점···버티포트 세우고 항로 마련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단연 사로 잡은 것은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차세대 미래항공교통(AAM) 기체인 ‘S-A2’였다. S-A2는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슈퍼널이 만든 전기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인데 CES 2020에서 처음 비전 콘셉트를 공개한 뒤 4년 만에 실물로 현실화했다.
현대차그룹은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AAM의 실현도 머지않았음을 증명했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계획은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지구를 테스트 베드로 삼아 점차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2021년 2월 마지막 3기 신도시로 추가된 광명시흥 지구는 현대차그룹이 축적해온 AAM 등 혁신기술을 대대적
으로 접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 3기 신도시 중 최대인
7만가구 규모로 풍부한 교통수요가 예상되는 데다 KTX 광명역등 기존 대중교통과의 연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광명시흥 지구는 현재 도시 조성을 위한 첫 삽조차 뜨지 않은 빈 땅으로 미래 교통수단에 필요한
인프라 조성에 용이하다. 이미 지역민이 거주 중인 기존 도시의 경우에는 새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이해관계 조정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 탓이다.
현대차그룹이 광명·시흥시와 컨소시엄 형태로 광명시흥 지구를 대상으로 한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에
직접 뛰어든 것은 이러한 장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신도시 전반에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기술을 연계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으로 그룹 역량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광명시흥 지구에 실제로 적용
해보고 성공사례를 만든다면 향후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 첫 단추는 광명시흥 지구에 최적화한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광명시흥 지구에 대한
입지 분석을 거쳐 UAM이 뜨고 내리며 승객을 실어 나르는 데 필요한 버티포트 위치를 도출한다.
자율주행 기술 기반으로 도심 곳곳을 누비는 무인 로봇, 로보택시를 위한 주차 및 충전시설,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을 연계한 미래형 환승센터도 마찬가지다. 관련 기술의 현황과 실제 적용 사례를 확인하고 국내 도입을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함께 제시한다.
미래 교통 수요를 반영한 교통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도 현대차그룹의 몫이다. 향후 광명시흥 지구에서 발생할
통행량과 교통 수요를 예측한 뒤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퍼스널모빌리티, 목적기반차(PBV) 등 수단별 서비스
계획을 수립한다. 미래형 환승센터를 이용할 고객 수요를 고려해 적정 시설 규모를 산정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주목할 점은 UAM 상용화 계획에 발맞춰 광명시흥 지구 내 하늘 길인 항로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AAM 사업을 이끄는 슈퍼널을 통해 2028년 한국과 미국에서 UAM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광명시흥 지구에 UAM 항로가 구축된다면 향후 현대차에서 개발한 UAM 기체를 국 내에 띄울 수 있는
토대를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대차 계획은 향후 광명시흥 지구 개발 단계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권자인 LH 관계자는
“광명시흥 지구계획에 현대차컨소시엄에서 제시한 모빌리티 관련 계획을 반영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 국토부 승인을 마친 뒤 빠른 속도로 신도시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은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직결돼 있다. 전기차부터 자율주행차·로보틱스·UAM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를 활용해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그룹 비전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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