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관세로 중국 때리기…통상갈등 격화 예고 바이든, 中 과잉생산 우려 명분으로 對中 고율 관세 강화 수순 트럼프는 60% 이상 일괄적 對中관세 시사…대선 앞두고 보호무역 경쟁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17일(현지시간) 중국 철강 제품 등에 대한 대폭의 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중국 때리기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에 위치한 주요 경합주에서 노동자의 표심이 대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중국을 겨냥한 보호무역적인 조치 발표나 공약 경쟁이 가열되면서 미중간 무역 갈등이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도 가세하면서 관세 폭탄을 앞세운 미국 대선 후보의 중국 때리기 경쟁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더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