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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 - 대규모 투자

명신산업(009900) 14,940 ▲210 +1.43% [기업개요]
- 출처 : 에프앤가이드
조회수 : 123   공감 : 2   2024-04-18 21:54   31******

원글 : https://finance.naver.com/item/board_read.nhn?code=009900&nid=277652667



엠에스오토텍이 진행하는 전기차 사업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명신을 앞세워 야심차게 시작한 전기차 위탁생산이 별다른 진척없이 지지부진하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 신호탄은 쐈습니다.

과거 전기차 위탁생산을 위해 발행한 교환사채(EB) 투자자를 교체한 것인데요. KB자산운용 사모투자펀드(PEF)가 운용하는 유한회사 마션을 우군으로 들였습니다.

투자금액은 총 1990억원. 명신산업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34회차 EB에 490억원을, ㈜명신 주식으로 교환가능한35회·36회차 EB에도 각각 1200억원과 300억원을 투자합니다.

이자는 회차별로 다른데요. 34회차는 쿠폰이자 1%, 만기보장수익률 2%입니다. 35회·36회차는 각각 3.5%와 8.2% 입니다. 지난 2021년 발행한 25회(250억원), 27회(250억원), 28회차(200억원) 보다 이자 부담이커졌는데요. 발행금액이 증가한데다 시장금리까지 높아진 영향입니다. 올해부터는 과거(5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연간 57억원을 이자비용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교환권 행사로 확보할 수 있는 지분율입니다. 35회·36회차 EB의 교환가액은 주당 11만8000원으로 모두 권리를 행사하면 ㈜명신 지분 54.56%(135만3791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과반 이상의 지분 확보로 경영권까지도 넘볼 수 있습니다. KB자산운용이 KB메자닌캐피탈제4호를 통해 유한회사 마션에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바이아웃을생각하고 이번 EB에 투자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단순 이자만을 노리고 EB를 인수한 것 만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섣부르지만 확보할 수 있는 지분율만 보면 ㈜명신을 엠에스오토텍에서 분리해 매각하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상정하고 투자한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실제로 35회·36회차 EB의 교환청구 기간은 올해 10월 25일부터 2029년 3월 25일까지 입니다. 반면 발행회사인 엠에스오토텍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기한은 1년 이후 입니다. EB 발행후 6개월에서 1년사이 유한회사 마션이 마음만 먹으면 ㈜명신의 과반 이상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 입니다.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포인트도 있습니다. KB자산운용이 평가한 ㈜명신의 기업가치입니다.

엠에스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명신을 전기자동차 완성차를 위탁생산하는 전초기지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한국GM 군산공장 인수도 그 일환이었습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당시 중국의 테슬라로 불렸던 바이톤에서 주문자위탁생산방식(OEM)의 전기차 생산계약도따냈는데요. 안타깝게도 바이톤이 경영난을 겪으며 계약은 흐지부지 됐습니다. 대창모터스 등 다른 고객사를 찾기위해 뛰었지만 기대했던 실적을 달성할 수는 없었습니다.

엠에스오토텍은 2021년 당시에도 EB투자를 받았습니다. 전기차 위탁생산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해 ㈜명신의 투자전 기업가치를 780억원으로 평가받았는데요. 이번 35회·36회차 EB를 발행하면서 인정한 기업가치는 2800억원으로 3년전보다 3.5 배 가량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 실적은 정반대였습니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적자가 불어났습니다. 2018년 36억원의영업이익은 2019년 영업손실 5억원으로 바뀌더니 2020년 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영업손실은 각각 152억원과 132억원을, 2023년말에는 375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재무구조도 나빠졌습니다. 부채비율은 2019년 140%에서 2020년 204.5%로 높아지더니 2023년말에는 582.6%로 뛰었습니다. 단기차입금의존도 역시 40% 수준에서 65.4%로 높아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투자받았던 자금을 까먹는 구조가 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상황이 이런데도 KB자산운용의 PE가 ㈜명신의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했다는 것은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다른 계획이나 비전이 없다면 기관투자가의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계획이 있는지는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엠에스오토텍도 KB자산운용 측도 모두 함구하고 있는데요.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자 새로운 전략적투자자(SI)를 찾기 위해 양측이 손을 잡은 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해 볼 뿐입니다. 아니면 과거와 같이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할 고객사를 확보했거나 말이죠. 전기차 사업을 대하는 엠에스오토텍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댓글 2

31f1**** 17일 전

엠에스오토텍 이 가지고 있는 주시이 명신이 2800 억원. 명신산업 2500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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