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니켈 생산업체 노르니켈은 미국과 영국의 러시아산 니켈·구리·알루미늄 수입 금지 제재로 세계 금속 시장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16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노르니켈은 이날 성명에서 "제재로 가격 불안정성을 악화하고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높이며 최종 가격 상승을 유발해 전 세계 금속 소비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제재로 금속 유동성이 감소하고 중요 산업 공급망에 대한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해 시장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런던금속거래소(LME) 등 자국 내 거래소의 러시아산 알루미늄·구리·니켈 신규 생산물량 취급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