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IP 중국 공략
위메이드는 중국 사업에도 속도를 더한다. 지난해 12월에는 ‘미르M’이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를 획득했다. ‘미르4’의 경우 최근 37게임즈와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미르의 전설2’ 지적재산권(IP) 원저작권자로서 정식 후속작을 23년 만에 중국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위메이드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위믹스 생태계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섰다.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미팅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이노베이션허브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IFC는 자체 행정, 사법, 감독 기구를 갖춘 UAE 두바이 국제금융특구다. 이노베이션허브는 두바이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웹3, 게임,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위메이드는 DIFC 이노베이션허브 내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설립하고, 위믹스 온보딩 게임사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DIFC와 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웹3 게임 펀드를 조성하고, 위믹스 온보딩사들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