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금양사가 17일 관계사 주식회사 에스엠랩에 40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대여는 에스엠랩의 제3공장 증설자금을 위한 것으로, 에스엠랩이 금양에 차입신청서를 제출하면 대여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양의 자기자본은 2465억3527만5351원으로 이번 대여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약 16.22%에 해당한다. 이자율과 대여기간은 현재 미정으로, 금전 대여 시점의 가중평균차입이자율 또는 당좌대출이자율 중 상호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대여기간의 시작일은 제3공장 증설을 위해 차입신청서를 제출하여 대여금을 지급하는 시점으로,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되고 종료일은 시작일로부터 3년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이번 대여결정은 주식회사 에스엠랩이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조달 가능한 시중은행 이자율이 가중평균차입이자율 또는 당좌대출이자율을 하회하는 경우 시중은행 대출을 우선 진행하고 금양은 대여를 하지 않는 조건부 대여 결정이다.
상대회사인 에스엠랩의 최근 재무상황을 살펴보면, 2023년 자산총계가 2287억5700만원, 자본총계가 2021억5700만원이며, 매출액은 5억4600만원과 당기순손실은 13억 3700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에스엠랩은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에스엠랩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음에 따라 매출의 급격한 성장과 2025년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엠랩은 지난해 금양이 신주와 구주를 포함해 지분 22.3%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이에 금양의 관계사로 편입됐다. 당시 인수대금은 약 1050억원이었다. 금양은 공급망 확보 및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에스엠랩을 인수했다.
이번 대여금으로 증설되는 제3공장은 지난해 부지매입이 완료됐으며, 2분기 착공 예정으로 생산능력은 월 2600톤 수준이다. 에스엠랩은 2026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9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월 900톤에서 월 3500톤으로, 연간 4만2000톤 규모의 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용 양극소재 공급이 가능한 규모이다.
금양은 이번 대여금액과 대여기간 등이 추후 진행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이번 결정을 위해 3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했으며, 감사 또한 참석해 이번 결정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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