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외무 "이스라엘, 이란에 맞대응하기로 결정" [조세일보]정수민 기자기자정보 글자확대글자축소프린트스크랩 보도 : 2024.04.18 07:26수정 : 2024.04.18 07:26 G7에 이란 공동 제재 촉구…"악의적 활동 배후엔 이란 있어" 조세일보 ◆…이스라엘을 방문한 데이빗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데이빗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캐머런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이 맞서서 행동하기로 결정한 것이 분명하다"며 "우리는 그들(이스라엘)이 가능한 한 이 문제가 확대되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촉발된 이번 충돌은 지난 주말 이란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대응에 그 확대 여부가 달려있다. 미국 등 서방은 이스라엘에 지역 내 긴장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조치를 만류하고 있다. 캐머런 장관은 또한 이날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 옳다"며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이란에 대한 공동 제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요 7개국(G7)에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하며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악의적인 활동의 배후에는 테헤란(이란)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캐머런 장관은 이스라엘에 머무는 동안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 무하마드 무스타파 등을 만날 예정이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 또한 현재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헤르초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동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시나리오에 빠지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그는 "이제 모든 당사자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 같은 긴장은 이스라엘의 안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고통받는 가자지구 주민, 이란의 많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