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제일 결혼을 결정하는 부분에서 실수하는건 바로 여자가 변할꺼라는 착각에서부터 시작된다 지금은 비록 경제관념이 없지만 지금은 비록 맨날 배달음식 시켜처먹고 애새끼 싫어한다하고 해외여행에 미쳐있고 틈만나면 돈쓰고 카드값에 노예지만 지금은 비록 가끔 자취방가면 쓰레기통에 청소도 안하는 라면도 제대로 못끓이는 년이지만 지금은 비록 설거지 요리 귀찮다고 맨날 밖에서 음식 사오는년이지만 지금은 비록 아는오빠 아는동생들이랑 자주 연락하고 놀고 술먹고 연락두절되고 가끔 자정넘기면서 돌발적인 여행다니지만 결혼하면 바뀌겠지 ... 이게 진짜 엄청나게 잘못된 생각이다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다 대가리 굳고나서 만난 사람을 변하게 하지말라 등등 온갖 수많은 명언들이 있지만 그래도 남자새끼들은 이상한 희망을 품고있다 그게 드라마에서 나온것인지 만화, 게임에서 나온 여성상인지는 모르겠다만 내 여자가 언젠가는 내가원하는 방향으로 바뀌겠지 하는 도대체 누가 심어준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헛된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그것때문에 인생이 쫑나기도 하더라 결혼하면 바뀌겠지 이게 결혼하고 나서는 애가 생기면 바뀌겠지 ......................... 애가 학교들어가면 바뀌겠지 애가 대학가고 떨어져살면 바뀌겠지 애가 취업하고 독립하고 결혼하면 바뀌겠지 점점 본인 망상에 겹친 희망만 늘어날 뿐이다 미안하지만 사람은 안바뀐다. 살짝 변하는 시도는 하고 노력은 할지라도 정말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대가리 굳고 만난 사람들 사이는 남을 변하게 하기가 쉽지않다 정 그런걸 원하면 10대나 늦어도 20대 극초반에 만나서 서로 맞춰가라 너가 지금 만나는 여자가 지금 보이는 그 단점들 경제관념이던 인생관이던 몸 막굴리는 성적인 면이던 여러모로 남자는 여자를 만나면서 이년이 결혼할만한 년인지 아니면 연애로 끝나야 할만한 인연인지 본능적으로 항상 판단하게된다. 근데 그 때에 결혼하면 바뀌지 않을까? 내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개같은 희망에 빠져있다면 참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니가 연애하면서 바꿀 수 없는 여자가 결혼했다고 바뀔꺼라는 착각속에 빠져산다면 너는 남들보다 성실하게 살아도 10년이상 뒤쳐지는 삶을 살게될꺼다. 남들 아파트살때 빌라에 살고 남들 서울살때 경기도살고 남들 자가 마련할때 나이처먹고 전세에 살고 니가 지금은 친구도 많고 연봉도 직업도 어디가서 꿀릴일 없고 할수도 있겠지 20후 30초 남자새끼들의 자신감의 원천은 뻔하거든 근데 그거 정말 인생의 한순간이다 나이들면 친한친구라고 생각했던 새끼들한테도 뒷통수 맞고(특히 전라도 광주 광양 순천 출신들 조심해라) 서로 인생이 피폐해지다보니 니가 잘되기보다는 안되기를 바라는 새끼들이 주변에 더 많아지게 될날이 올꺼다 사촌이 땅을사면 배가 아프다고 헬조센 삶이 다 그래 그 때 니가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보다는 적어도 남들과 어느정도 선을 맞춰가면서 사회생활 원만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가정에서 주는 안정감이라는게 생각보다 비중이 크고 무시할 수 없는 항목이다 그걸 아는 여자는 집구석에서는 남편 잡아대더라도 적어도 남들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는 남편 기를 살려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연구하고 실행한다 근데 그게 안되는 년들은 나이를 더 처먹고도 애새끼마냥 본인 자존심 본인 감정이 1순위가 되어서 나이처먹고도 김치년마냥 이기적이게 구는거고 20대에도 자기만 알던 여자가 나이 30 먹고 40먹으면 철들꺼 같냐? 나이먹으면 겉으로 보기에는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해 보일지라도 기본적인 마인드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숨기는 방법 잔대가리만 늘어날 뿐이지 본인이 결혼을 결정할 타이밍에 제발 성욕의 노예가 되어서 흐리멍텅한 판단은 내리지 마라 뭐 어차피 사람 그릇이 거기서 거기라 말을 해줘도 못받아먹는 새끼들이 있기에 사회 피라미드가 유지되는 거라지만 적어도 니가 연애할 때 봤던 그 여자의 모습 그때 서로 맞춰가면서 맞는부분도 있었고 안맞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딱 그시점에서 판단했을때에 아 이건 좀 아닌데 하는것들 그게 결혼하고 바뀌겠지 라는 논팩트 뇌내망상에서부터 나온 희망을 품고 결혼을 결정한다면 그건 정말 스스로 지옥불에 쳐 들어가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