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석아! 곧 니 평단이구나! 그래도 보는 눈이 있구나! 평창동 집 팔고 아파트로 가고, 벤츠 팔고 모닝 타고, 채권 모두 팔아 올인하길래 우리가 무리한다고 했더니 선릉 룸 쏜 다음날 전화번호까지 바뀌어 있더라. 하긴, 너도 다 계획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말았으면 좋겠다. 다음주면 휘문고 동창회인데, 학생 회장이었고 서울대까지 갔던 니가 빠져서 되겠냐? 당근에 올라왔던 타이틀리스트 클럽세트랑 클리블랜드웨지 다시 내려갔더라! 다시 희망을 품나 보구나! 너 텐프로 가는거 좋아하는데 우리 모두 일단 500,000원까지 기도해 줄께 그리고 성당 미사 다시 나와라 신부님들이 너 요즘 안보인다고 안부 묻더라.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많은데 겨우 몇 억에 인생포기할 생각하지말고, 주가 다시 올라가니까 힘내자! 염석이를 걱정하는 친구들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