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리억세스 벽 넘지 못한 넷마블의 파라곤 부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오는 4월 22일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에픽게임즈의 파라곤을 이어받아 같은 장르의 TPS를 만들던 일군의 개발자들을 넷마블이 영입해 개발을 진행했죠. 에픽게임즈는 파라곤을 접으면서 그 에셋을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배포했는데, 그때부터 일군의 개발자들은 파라곤을 부활하려고 애써왔습니다. 2022년 넷마블은 에픽게임즈로부터 파라곤의 상표권을 인수하고, 지스타에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는 등 게임의 성공에 적잖은 공을 들였습니다. 2021년 12월 얼리억세스를 시작했으며, 2024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했지만, 지난 2월 끝내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얼리억세스 시작 당시에는 동시접속자가 3만 명에 달했지만, 이듬해인 203년부터는 천명 단위로 감소하며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운영진은 소통과 개선을 통해서 부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끝내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게임은 초반에 바람을 일으켰지만, 같은 파라곤 어셋을 활용해 부활시킨 프레데세서가 같은 날에 론칭하며 유저가 분산됐고, 초기부터 게임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밸런스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가상 걸그룹 메이브:의 멤버를 암살자로 투입하는 방식은 파라곤에 대한 이해는 깊지만, 케이팝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이들에게 비판의 소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문을 닫았고 경쟁자 프레데세서는 아직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