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이엔비, 韓 엔비디아 능가 AI칩 개발…삼성 28나노기술로 실현↑ 2024.03.07. 오전 10:42 장효원 기자 제이엔비가 강세다.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삼성 28나노 공정을 통해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회준 카이스트 인공지능 반도체 대학원 교수 연구팀과 카이스트 PIM 반도체 연구센터가 400㎽(밀리와트) 초저전력을 소모하면서 0.4초 만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처리할 수 있는 AI 반도체 ‘상보형-트랜스포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상보형-트랜스포머는 인간의 뇌 신경을 반도체로 구현해 AI 기능을 하게 만든 것이다. 트랜스포머는 문장 속 단어와 같은 데이터 내부의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으로 챗GPT의 원천 기술이다. 이 상보형-트랜스포머를 사용하면 엔비디아의 GPU(A100) 대비 전력 소모를 625배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상보형-트랜스포머가 삼성전자의 28나노 공정을 통해 개발된 만큼 완성도를 높인 뒤 상용화에 나설 경우 새로운 AI 반도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이엔비는 반도체용 진공장비 제작 및 초정밀가공 부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2003년 스태커 시스템(stacker system)을 개발한 후 20년간 삼성전자 생산라인 내 표준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전자의 28나노 공정 IT 기기용 전력반도체와 통신반도체를 생산하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시 반도체 공장에 적용될 스태커 시스템의 설계 및 제조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