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인과 연기금이 매수 들어왔습니다. 주가가 이 정도 하락했으니 담아가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재미있는 것은 주가 흐름입니다. 외인과 연기금이 어제 매수한 물량은 2.2만주였습니다. 일거래량의 20% 정도였죠. 절대량은 적었지만 비중으로 보면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매도창에 걸어놓은 물량이 적었기에 반등폭은 컸었죠. 시초가 대비 3% 오른 캔들이 나왔으니까요. 세력은 또 다시 동시호가에서 주가를 하락시켰습니다. 주가를 눌러서 저가 매집을 지속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외인과 연기금이 계속 매수한다면 계획은 어그러질 겁니다. 함 지켜봅시다. 그건 그렇고...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대원강업 매수는 언제부터 시행될까요? 그건 아마도 현대홈쇼핑 공개매수가 끝난 이후에나 가능할 겁니다. 굳이 대원강업 매수를 동시에 진행할 이유는 없죠. 따라서 아무리 빨라도 5월 이후에나 대원강업 장내매수가 시작될 겁니다.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지주사 지분 30%를 만족하기 위한 최소치는 7.3%입니다. 453만주 장내매수는 기본이죠. 여기에 현대홈쇼핑과 현대쇼핑 보유 지분도 함께 매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7.3%는 장내매수로, 계열사 지분 10%는 블럭딜로 인수할 수 있는 겁니다. 투트랙으로 가는 것인데 이 경우 블럭딜 가격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싸도 문제고 비싸도 문제죠. 지주사의 계열사 지분 인수 가격은 적정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개인들의 불만을 사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결정할 겁니다. 이 경우 기준이 될 수 있는 가격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8천원이 적절하겠죠. 하와가 볼 때 대원강업 주식 장내매수는 하반기에 이루어질 겁니다. 453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하면 주가 8천원은 금방 도달합니다. 그럼 그 지점에서 블럭딜이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엉터리 추측이라 생각되시나요? 글쎄요. 매경에서 나온 기사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개인들을 배려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결정에 증권사들의 호평이 줄을 잇습니다. 현대홈쇼핑에서 보여준 배려심이 대원강업에서도 계속되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함 지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