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 주식 36년차 올해 76세 할애비이올시다.

시간이 되신다며 잠시 이늙은이 사연좀 봐주시구려..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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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틀니좀 살까 혀고 카나리를 매수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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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매수 혀자마자 거래정지가 왠말인가요?나 원참..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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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에서도 당하더니 이제는 카나리에서도 당하더군요..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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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심정에 손주녀석과 부산에 놀러갔다 왔습니다..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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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국밥 아니겠습니까?
도착혀자 마자 배고프니 부산에서 제일로 맛있다던 국밥집에 들어가 손주 녀석과 소머리국밥 정식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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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선 손주 녀석에게 카나리가 거래재개 되면 다음엔 수육정식과 모듬 순대를 시켜주겠다고 혔습니다..허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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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분이 뚝배기 안에 뜨거운 물을 붓고 마늘을 놓고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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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맛집이라서 특이하구나 생각혔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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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주문했던 소머리국밥 정식이 안나와서 직원에게 도대체 음식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봤습니다.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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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직원이 한숨을 쉬더니 음식은 다 나왔습니다 라고 하는 겁니다.허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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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나이든 사람은 배고픈걸 못참는다우 장난 그만하시고 밥좀 가져 달라고 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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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직원이 혀는 말이 아까 손주랑 이야기 하신거 들었습니다. 뚝배기 안을 보십시오 뭐가 보이십니까?
혹시 삶은 소대가리가 보이지 않나요 혀고 가더라구요..허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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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다시 뚝배기를 보니 물속안에 비추어진 제 모습이 삶은 소대가리 처럼 보이더군요..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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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을 주고간 이유를 생각혀보니 먹고 사람되라고 놓고 가신것 같더군요...허허..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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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녀석은 실망한 눈으로 절 쳐다보고 말없이 밖으로 나가 집으로 돌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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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혼자 남아서 뚝배기 쳐다보며 마늘을 먹고 나왔답니다..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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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들고 있는 이 할애비도 사람 취급을 못받는데.. 우리 주주님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혀니..
눈물이 나오더군요...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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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카나리야~~거래재게되라!! 이 할애비도 사람 처럼 살고싶다!!
우리 주주님들도 힘내십시오!이 할애비랑 같이 버텨나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