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는 내 후배다. 내 의견을 후배가 대신 올렸다. 수요일 아침 너희들 비난하는 글 올렸다가 오후에 후배가 올린 글 모두 삭제하였다. 너희들이 제출한 고소장인지 수사의뢰서인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여기를 떠나려고 흔적을 지워버렸다. 후배 말에 따르면 수사의뢰서를 제출한 것 같은데 만약 고소장을 제출했다면 내가 맞고소할 것이다. 결과는 사안이 경미하여 기소유예, 벌금 20만 원 탕탕탕. 너희들 20만 원은 껌값도 안 되지. 내가 임상환자 12명 모았을 것으로 추측하는 이유는 내부자 정보도 아니고 허위사실도 아니다. 임상환자를 모집하려면 병원 오픈 후 곧 시작하는 게 아니고 장비가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데 보통은 1~2개월 걸린다. 12명 모집 글은 주총 3일 전 올린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럼 올해 오픈한 병원 이제 임상모집 시작했으므로 실적은 거의 제로일 것이고 작년에 오픈한 소수병원도 모집활동 기간이 얼마 안 되고 박 회장이 설명하였듯이 s자 형태로 모집되면 초기와 마무리 국면에서 극도로 저조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10명 미만으로 추정하였으나 12명이라고 말한 것이다. 12명 말한 배경은 이렇다. 미국싸이트에서 145명 모집되었다고 사기 치고 218명 상반기에 모집된다는 허무맹랑한 말들을 눈뜨고 볼 수 없어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145명 모집했다는 사기꾼은 수사의뢰가 아니라 정식으로 고소해야 형평에 맞는 거 아닌가. 작년 5월 주주간담회에서 회사는 p값 목표가 0.05라고 밝혔다. 폰탄 제외하면 0.023. 주주연합 회장은 의사로 알고 있는데 회장 면담 후 목표는 0.01이라고 글을 썼다. 내가 의사면 0.01 쪽팔려 이런 설레발 글 안 쓴다. 그래서 비난했다. 내가 겪어본 바이오기업 중 메지온은 그래도 가장 양심적인 기업이다. 내 친구 자산운용사 대표는 절친 바이오기업 회장에 속아 50억 날렸다. 나는 메지온이 있어 행복하다. 대박의 꿈을 갖게 해줘 임직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1차에 실패하여 거액 손실이 났음에도 p값 0.1로 낮아져 너무 좋다. 나도 이런 마음인데 명색이 주주연합이 늦어지는 사업속도에 불만을 느끼고 불통이니 뭐니 어린애처럼 굴지 마라. 소통 차원에서 몇 안 되는 환자모집 공개하면 주주에게 무슨 도움이 되나. 회사에서 주주에게 유리한 공개시점이 되면 하겠지. - 이상 - 1차에 재임상 결정으로 폭락하여 피해가 컸는데 폭락 전 내 찬티 글에 영향을 받아서 손실이 난 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너무 창피하고 미안하여 내 아이디 사용 안 하고 다른 사람들이 글을 올렸습니다. 특히 과거 내 글에 매번 댓글로 격려를 해주신 다섯 분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변명을 늘어 놓자면 당시 글 말미에 항상 실패 시 80% 폭락하므로 감당할 만큼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저도 계좌잔고의 5%를 투자했었습니다. 당시 승인심사 과정이라 장기투자가 유리하다고 강조했었으나 지금은 임상환자 모집초기라서 대응을 통하여 주식수량 늘려가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투자자 80% 이상은 매매에 서툴러 늘리기는커녕 쪼그라 들 수 있으니 자신의 능력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과거 찬티 글 쓴 것이 후회되어 지금은 찬티 글보다는 사실관계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중급투자자 미만을 위한 조언. 과거 메지온 매도시점을 침투율 피크를 기다리면 늦다고 조언했습니다. 당시 나는 침투율을 20~30% 유력하게 보았는데 토론방 분위기는 50~70% 였습니다. 만약 침투율 70%면 침투율 30%에서 매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적은 70%가 피크지만 이때는 성장이 멈춰 주가는 침투율 30%에도 못 미칩니다. 내가 호응을 받은 건 메지온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주식투자 요령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나에게 글을 자주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그때마다 나는 메지온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고 주식투자요령을 글을 통하여 알려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출시 2년 차는 1년 차에 비하여 100% 성장하고 다음 해 3년 차는 전년에 비하여 50% 성장하고 4년 차부터 10년 후까지 연평균 5% 정도 성장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아이큐비아는 환자 1인당 연간 10만 불로 계산하여 1년 차 매출 약 5천 억, 2년 차 1조 원, 3년 차 1.5조 원. 여기에 당기순익률 70%면 2년 차 순익은 7천억. 황홀합니다만 메지온 측 계산은 다릅니다. 1년 차 이익 1천억, 2년 차 이익 2천 억. 누구 예상이 맞을 것인지 각자 판단하시고 아이큐비아는 거대집단이지만 나는 회사를 신뢰합니다. 예상 매출을 오차범위 내에서 맞추려면 다양한 정보가 필요한데 정보력에서 회사가 훨씬 앞서 있다고 봅니다. 아이큐비아는 유데나필 임상대행만 하는 업체. 하지만 아이큐비아가 나한테 등대 역할을 해줬습니다. 약은 비싸고 복용대상은 많지 않아서 매출 예상이 어려웠는데 아이큐비아는 어쨌든 노하우가 충분한 기업이므로 메지온의 일정한 매출은 보장이 된다고 판단했고 주가도 이에 수렴하겠구나. 오후에 글 삭제하고 떠납니다. 다시 한번 내 찬티 글에 피해보신 분께 사과드립니다. 차라리 안티 글을 썼으면 사과할 일이 없는데.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