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웰[90026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강소로스웰이 중국 국영 통신장비기업 중흥통신(ZTE통신)의 스마트홈 단말시스템 공급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3일 오전 11시 59분 기준 로스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4원(29.97%) 오른 4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29.96%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로스웰은 자회사 강소로스웰이 ZTE통신과 1조6472억원 규모의 가정용 스마트 정보 단말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84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업기간은 5월부터 5년간이다. 이에 따르면 ZTE통신은 사업 첫 해인 내년에 10억위안 규모의 스마트홈 단말시스템을 강소로스웰에 발주하고 2026년에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누적 발주금액은 최소 100억위안(약 1조8700억원)에 달한다. 2014년 홍콩법에 의거해 지주회사 형태로 설립된 로스웰은 중국에 소재하는 종속기업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산하에 양주보싱테크놀로지발전유한회사, 강소로스웰전기유한회사, 베이징로스웰차량부품유한회사, 창춘하오텐전자유한회사 등을 소유하고 있다. 자회사는 CAN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차량용 전장부품의 연구개발, 제조와 차량용에어컨 및 히터 등 공조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로스웰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은 254억원,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9억원, 55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