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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 주총 Q&A (1)

넵튠(217270) 6,130 ▼20 -0.33% [기업개요]
- 출처 : 에프앤가이드
조회수 : 227   공감 : 17   2024-04-01 16:06   bene****

원글 : https://finance.naver.com/item/board_read.nhn?code=217270&nid=276204795



Q: 애드엑스의 광고 서비스는 게임개발 자회사들과의 어떻게 시너지가 나는 것인지?

A: 애드엑스가 기존에 개발사를 몇몇 인수했는데 보통 개발사 대표들은 나름의 의견이나 표현 같은 것이 강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애드엑스가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래라 저래라 그럴 수는 없다. 따라서 바로 애드엑스의 광고를 붙이지는 않고 대신 다른 서브 게임들에 먼저 붙여서 성과가 나는 것을 확인한 후 메인이 되는 게임에 붙이는 순서로 하고 있다. 무한의 계단도 처음부터 무한의 계단에는 붙이지 않고 작은 게임에 먼저 붙였다. 그렇게 해서 성과가 나면 메인 게임에도 붙인다.

넵튠에 합병된 이후에도 여러 개발사의 대표들을 만나는데 먼저 광고 붙이세요 이렇게는 못하고 마찬가지로 먼저 천천히 스킨십을 하면서 그들의 서브 게임에 광고를 붙여 숫자를 눈으로 보여주고 그 후 메인 게임에 붙이고 나중에 인수하는 구조. 반면에 최근에 인수한 개발사는 (작은 회사라) 개발만 하고 운영 같은 부분들은 맡을 인원이 없어서 아예 애드엑스에게 그 부분을 전담할 사람을 배정해달라 라는 요청도 있었다. 그런 경우에는 또 그 요구에 맞춰주는 식이다.



Q: 작년에 고양이스낵바(트리플라), 우르르용병단(플레이하드)이 상당한 성과를 냈는데 이 부분은 애드엑스와 시너지가 난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된다고 봐도 될런지?

A: 두 게임은 넵튠이 자체 개발한 부분(합병 이전)이라 타이밍상 애드엑스의 서비스가 붙지는 않았다. 억지로 붙일 수도 없다. 그 두 개발사는 자체적으로 노력을 많이 해서 성과가 난 것이지 애드엑스와의 현실적 시너지는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앞으로 개발할 신규 게임들은 처음부터 애드엑스와의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넵튠이 출시한 우르르키우기는 애드엑스와 시너지를 내려고 만들었다.

여담으로 트리플라는 원체 잘하는 회사여서 애드엑스도 예전에 인수를 검토했던 회사였다.(주: 넵튠과 합병한 후 결국 만나게 됨)




Q: 최근에도 캐주얼게임 개발사 이케이게임즈를 인수했는데 이런 사업 모델의 방향으로 계속 갈 거라고 봐도 되는지?

A: 그렇다.



Q: 애드엑스와 넵튠의 합병 과정을 보면 처음에는 물적분할을 해 광고사업을 하는 애드엑스플러스를 만들어 자회사로 둔 적이 있는데 어차피 최종 합병을 한 상황에서 이런 과정을 거쳤던 이유가 무엇인지? 중간에 어떤 의사결정에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A: 합병 전 애드엑스의 기존 고객사에 여러 게임 개발사들이 있다보니 합병 후 넵튠이 직접 서비스를 하게 될 경우 아무래도 그들 입장에서 넵튠은 동종업계 경쟁사라 어떤 정보 같은 부분들에 민감할 수 있어 혹시라도 이탈할 가능성이 있을까 분할 후 자회사로 둔 것인데 그 후 지켜보니 딱히 이탈하는 사례가 없어서 (1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다시 합병했다.



Q: 애드엑스 합병 후 사업 전개상 인수하는 회사들을 보면 리메이크디지털 등 광고 쪽에 무게감이 쏠리는 것 같은데 앞으로 넵튠은 게임과 광고가 각자 할 일들을 하면서 갈 길을 가는 것인지, 아니면 무게중심이 어느 한쪽에 조금 더 실릴 예정인지?

A: 처음 애드엑스의 시작은 개발사의 앞단에서 광고 수익을 늘려주는 포지션이었고 그래서 그 부분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해 여러 광고 플랫폼들을 인수했다. 그래서 애드파이도 인수했고 리메이크도 인수한 것인데 현재 한국 시장은 이제 새롭게 인수할만한 광고 플랫폼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왜냐면 이미 다 커버렸거나, 혹은 망했거나이기 때문이다.(주: 인수할만한 사이즈의 플랫폼들이 별로 안 남은듯)

그래서 우리가 눈을 돌린 것이 아예 우리의 서비스를 받는 파트너 중에 괜찮은 곳이 있으면 그걸 아예 인수하자는 것이 됐고 그렇게 해서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엔크로키(야코런) 등을 인수했다. 앞서 설명한 트리플라도 넵튠이 먼저 인수했지만 한때 검토했던 회사였다. 그래서 현재 게임개발과 광고는 딱히 양립하거나 각자 간다기 보다는 밸류체인이라는 측면에서 앞단, 뒷단을 확장하다보니 나타난 결과물이고 애드엑스와 넵튠이 합병한 이유도 넵튠이 기존에 확보해둔 개발사들이 애드엑스에게 필요한 회사들이었기 때문에 합병한 것이다.



Q: 합병 전 시점으로 보면 넵튠과 합병하면서 카카오와의 협업도 기대했던 것 같은데 진행되고 있는 것이 있는지?

A: 현재 카카오 Adfit 물량을 많이 받고 있다. 그 외 페이스북이나 구글에서도 물량을 받고 있는데 카카오의 경우 워낙 조심스러운 매체다보니 카카오의 자체 심의 규정 등이 있어 물량을 받아도 리젝트(거부)되는 일도 있다. 그리고 구글 광고를 트는 카카오 계열사들이 있는데 그쪽들과도 내부적으로 미팅하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의 어느 계열사는 그 회사의 내부 광고를 자체 내부 리소스만으로는 처리하기 힘들어 일부를 좀 외부에서 나누자는 의견이 있어 그런 부분은 애드엑스가 많이 해봤고 익숙하다보니 그런 부분을 같이 하는 방향으로 정도의 논의가 있다.



Q: 컬러버스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자. 2021년 여름에 컬러버스를 인수하면서 구주, 신주 포함 300억이 넘는 투자가 들어갔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는 CB 15억을 발행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그 직후 갑자기 서비스 종료(퍼피레드)와 함께 회사를 아예 접었다.(주: 현재 휴업자 상태) 너무 급격한 의사결정의 변화가 있었는데 어떤 과정이었는지?

A: 메타버스 시장이 너무 순식간에 안 좋아지면서 넵튠에게도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이 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 작년 어느 시점까지는 컬러버스의 사이즈를 좀 줄여 유지하는게 나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사업을 하다보면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가 있다. 작년은 애드엑스 사업, 캐주얼 게임, 이터널 리턴 등에서 성과가 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넵튠이 생존하고 발전하려면 어려운 결정이지만 선택과 집중이라는 결단을 내려야했고 그래서 컬러버스와 메타버스 사업은 중단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Q: 해당 결정은 넵튠이 스스로 결정한 것인지? 아니면 카카오게임즈나 카카오에서 내려온 결정인지?

A: 넵튠이 지분이 가장 많기도 했고 스스로 결정했다. 컬러버스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카카오 계열사들이 사업에 참여했는데 그 후 어떤 성과를 내지 못한 사업으로 늘어지다보니 이 상황에서 성과를 내려고 몇 년 더 끌고 갈 것인지,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자금을 앞으로 더 투입해야 할 지 이런 고민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는 끝이 없겠다라는 판단을 했다. 작년에 CB 15억을 발행하던 시점에서는 사실 사업의 사이즈를 조금 줄여서 일단 수익이 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보자라는 부분으로 마지막 사업 전환이 있었는데 그게 실패로 끝났다.(주: 작년 중반에 데모 몇 개를 공개한 시점인듯) 그래서 더 이상 투자는 어렵다고 판단했고 정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Q: 현재 컬러버스의 지분을 전액 손상차손처리했다. 즉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 판단한 것인데, 첫 인수부터 보면 3년이 채 되지 않았다. (메타버스가 어려웠다고 해도) 컬러버스는 경영에 있어 실패한 회사로 보이는데, 초반에 너무 무리한 확장, 과도한 복지 등등.. 넵튠에서 투자만 해놓고 사후 관리를 하지 않은 것 아닌가?

A: 관리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사업에 있어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다. 다만 메타버스라는 사업이 그 당시에는 아주 큰 플랫폼들이 동시에 시작하던 시기였다. 그러다보니 컬러버스가 성공을 하려면 작게 해가지고는 경쟁이 어려웠고 일단 사이즈를 키운 후 이것저것 붙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컬러버스도 자금을 아껴쓰면서 하려고 했지만 그래가지고는 경쟁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인원도 늘리면서 회사를 키우는 사이클에 들어갔고 바로 여러 계획을 세워 영업도 하고 컨텐츠도 넣고 또 퍼피레드도 서비스하면서 매출을 만드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아쉽게도 이것들이 잘 안됐다. 그래서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구조에서 비용은 커져버렸는데 아까 얘기한 것 처럼 긴축 경영으로 사이즈를 줄였다면 수명은 조금 더 늘려서 갈 수 있었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렇게 됐다. 아무래도 처음에 큰 플랫폼들이 투자를 하던 상황에서 작게 시작하기 어렵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다만 우리가 조금 더 타이트하게 해서 성공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책임을 느끼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Q: 그렇다면 컬러버스는 완전히 끝난 것인가? 향후 컬러버스의 자원을 다른 사업에 붙이거나 그럴 가능성은?

A: 현재 회사를 실제로 정리했고, 컬러버스가 가진 자산 같은 것은 일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나중에 어떤 형태로 옮겨지거나 발전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다만 현재로서는 어떤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



Q: 맘모식스의 지분을 조금 정리해(주:55%->49%)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만들었는데 비슷한 맥락인지?(메타버스 축소)

A: 맘모식스는 조금 맥락이 다르지만 어쨌든 맘모식스는 현재 실적이 나오는 상황이 아니라서 현재 넵튠이 실적을 중요시하고 있고 흑자 전환도 한 상태라 그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재무제표상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지분을 조금 줄였다. 다만 맘모식스는 지분이 많이 남아있고 연결고리가 있으므로 넵튠이 올해, 내년에 좋은 성과를 낸다면 다시 우리 쪽으로 붙을 수도 있다.



Q: 최근에 님블뉴런도 인력 구조조정을 했다. 님블뉴런은 작년에 좋았다가 나빠졌던 시기가 있는데 혹시 이런 일련의 일들을 보면서 님블뉴런에게 어떤 한계점이 있다고 느껴 비용 절감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님블뉴런 직원들의 반응을 보면 구조조정이 갑자기 결정된 것처럼 말하던데 실제로 갑자기 결정한 것인지? 아니면 스케쥴상에 있었던 계획인지?

A: 스케쥴에 있었다 그런 부분은 아니다. 일단 이터널 리턴이 얼리 억세스를 끝내고 정식 런칭 후 시즌1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첫 단추는 잘 뀄던 것 같다. 그 부분은 제 예상보다 성과가 좋았는데 다만 이게 또 안타깝게 시즌2에서는 또 여러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부정적으로 다가갔고 그러면서 매출도 많이 꺾였고 유저 지표도 꺾여 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를 겪게 됐다.

님블뉴런은 이전에 넵튠의 자회사였던 오올블루, 아크베어즈가 합병을 하면서 탄생했는데 그때부터 치면 넵튠과는 10년 정도씩의 인연이 있었다. 그동안 넵튠이 님블뉴런에 출자도 많이 해주고 어려울 때 도와주기도 했지만 이걸 영원히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이터널 리턴이 정식 런칭을 한 후에도 넵튠이 계속 지원해주기는 어렵다는 내부 공감대가 있었다. 그래서 님블뉴런도 이제 손익분기점을 달성해 현금을 만들어가며 스스로 생존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있었는데 이게 시즌2에서 갑자기 무너지다보니 우리가 (구조조정) 스케쥴을 만든 건 아니지만 그런 부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님블뉴런 직원분들은 갑작스럽게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시즌1에 좋았는데 시즌2가 너무 확 나빠지면서.. 이게 사람이니까 그렇게 느꼈을 수 있었을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Q: 4분기에 님블뉴런이 순이익을 낸 걸 보면 손익분기점은 달성한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아슬아슬해서 홀로서기까지 할 단계는 아닌 것 같은데.

A: 4분기는 시즌1때 좋았던 매출이 이연돼서 따라왔고(주: 매출을 기간인식해서 적용) 반대로 이번 1분기에는 시즌2에서 마이너스 된 부분이..(주: 잘 안나올 수 밖에 없음)



Q: 님블뉴런이 고점과 저점을 왔다갔다 하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넵튠은 님블뉴런에게 차입금 150억, CB 350억을 발행했는데 장기적으로 회수할 방법이 있을지?

A: 현재는 그렇지만 이터널 리턴은 시즌에 따라서는 위로도 많이 열려있기 때문에 어쨌든 잘 만들어가면서 국내 동접 3만 정도까지 끌어올려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다. 시즌2에서 저점을 치고 시즌3에는 다시 어느정도 올라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가능성을 완성하는 게 시즌4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5월부터는 매출을 또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들을 준비하고 있고 이터널 리턴은 주요 매출이 스킨 판매에서 나오는데 이 부분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매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주: 5월에 시작하는 시즌4에 여름 수영복 스킨이 포함됨)

그렇게 게임을 살려가고, 또 말씀하신 것 처럼 큰 투자를 했기 때문에 회수하는 부분도 물론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넵튠이 게임회사이기 때문에 이터널 리턴이라는 IP가 잘 버텨주면서 미래에 어떤 파급력을 가질 때까지 생존해가는 것이 회사의 정체성에 중요하니까 이 부분들을 지켜나가고 해소해나가는 장기적 방향으로 접근하려한다.



Q: 이터널 리턴은 넵튠이 한때 준비했던 이스포츠 사업의 한 축인데, 얼리 억세스때 게임이 힘든 시절에도 이 사업을 놓지 않고 유지하고 있었다. 게임이 힘들다고 해서 그것을 놓치는 순간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이라 유지한 것 같은데 앞으로 이스포츠라는 사업의 방향은 계속 가지고 가는 것인가?

A: 이스포츠는 넵튠이 하고 싶다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다만 그렇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유저들에게 판을 깔아주고 즐길거리를 제공, 예를 들어 대회 개최 같은 것을 해서 자연스럽게 붐업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지자체 등과 얘기를 해서 그쪽의 도움을 받아 규모를 키우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저(유태웅 대표)도 님블뉴런의 이사로 있기 때문에 같이 노력을 해가지고 그런 성과들을 더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



Q: 2021년에 넵튠이 카카오게임즈의 투자를 받을 당시 거금을 받았는데(1900억) 이 돈을 빠르게 소진하는 과정에서 다소 체계적이지 않고 그때그때 좋아 보이는 것 위주로 좀 즉흥적으로 한 부분이 있어 보인다. 업계 마당발인 정욱 의장의 성향도 작용한 것 같고. 그 결과 현재 여러 많은 회사들에 투자를 한 상태인데 일부 정리를 좀 해서 회수를 한다든가 혹은 오히려 투자를 더 해서 자회사로 끌어온다든가 하는 포트폴리오 정리의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A: (주: 안 좋은 투자로 보인다고 예로 든 회사가 하나 있었음) 해당 회사는 현재 매출이 없긴 하지만 게임 2개를 제작하면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고 다른 퍼블리셔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보여지지만 물론 게임의 성공에 대한 결과는 알 수 없다.

투자를 집중적으로 할 때 예를 들어 여성향 게임들에 투자를 한 적이 있는데(주: 프리티비지, 스토리타코) 당시 여성향 게임들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넵튠이 RPG 같은 게임으로 크게 성공한 회사도 아니고, 주력으로 만들던 야구 게임이나 퍼즐 게임 같은 것들도 글로벌에는 잘 안 먹히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고민을 하던 중 그러면 어떤 슬롯이 비어있을까 찾아봤는데 그 중 하나가 여성향 게임이었다.

여성향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면 엄청 잘 나가는 플레이어가 아직 없는 상태인데 한국을 보면 해당 게임들에 팬들이 있고, 한국 개발사들이 잘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여성 커뮤니티나 이런 곳에서 해당 게임들에 보이는 관심도도 높아 보여 이쪽 분야가 나중에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 라는 판단이 들어 이쪽을 한번 파보자라는 측면에서 두 회사에 투자를 했다. 프리티비지가 작년에 신작을 하나 런칭했는데 수위가 조금 세서 한국에는 출시를 못했지만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성과가 나고 있다. 스토리타코는 자회사는 아니라 따로 뭘 하고 있지는 않은데 웹툰 회사(주: 키다리스튜디오)와 협력을 하는 등 성과가 나고 있다.

그리고 트리플라나 플레이하드 같은 캐주얼게임 회사들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그 당시 했던 생각은 이전에 넵튠이 주력했던 스포츠나 퍼즐 같은 미드사이즈 게임들도 시장이 어려워지는 것 같아서 아예 각 잡고 하는 큰 사이즈 게임 아니면 아주 라이트 한 게임 이렇게 양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게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저만 해도 예전에는 폰으로 게임을 주로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잘 안하고 지금은 유튜브를 보거나 틱톡을 하는 등, 어떤 사람의 시간이 게임 이외의 것들로 많이 분산되고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트렌드가 있다고 봤을 때 팝하고 캐주얼한 게임을 만들어야 우리가 그 시간을 뺏어올 수 있겠다라는 접근으로,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트리플라나 플레이하드 같은 회사들이 눈에 들어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 다음에 투자를 많이 한 곳이 메타버스쪽이었고 그게 컬러버스, 그리고 넓게 보면 온마인드 이런 회사들이다. 그쪽에 돈이 좀 많이 들어갔는데 아쉽게도 컬러버스는 성과를 못 냈지만 해긴 같은 회사는 잘 성장하고 있다.

온마인드 같은 경우는 버추얼 휴먼(수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했는데 AI가 등장하면서 그 분야가 전반적으로 다들 좀 어려워졌다. 온마인드 뿐 아니라 실사형 휴먼을 중심으로하는 사업들이 다들 좀 어려워졌는데 어쨌든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오픈할 것 같다.(주: 어떤 사업인지 설명했으나 적지 않음)



Q: (온마인드와 유사한 사업을 하는) 딥스튜디오는?

A: 그쪽은 실사형 버추얼 휴먼 등으로 보이 그룹을 만들었는데 그것과 병행하면서 할 수 있는 다른 사업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다들 약간 어떤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



Q: 온마인드의 경우 원래 자회사였다가 작년 초에 SK스퀘어에 지분을 내줘 반반 소유하고 있는데 이유는?

A: 우리가 온마인드를 자회사로 두고 키워보려고 했는데 이게 한계가 꽤 있었다. 영업도 쉽지 않았고 넵튠 자체 사업에 버추얼 휴먼을 연계할 시너지가 있는 서비스가 많지도 않았고, 그래서 고민을 하던 차에 SK스퀘어가 그 무렵 SK텔레콤과 분할을 하면서 새로운 투자에 대한 니즈가 있었다. 메타버스, 버추얼 휴먼 이런 키워드였는데 그쪽에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이 좋은 키워드 인 것 같다고 판단, 그리고 투자를 해서 SK의 자산들을 연결시켜 시너지를 만드려는 니즈가 있었던 것 같다. 넵튠 입장에서도 그런 영역은 해줄 수 없는 부분이니까 좋겠다고 생각해서 투자가 됐다.

우리가 여러 형태의 결에 대한 투자를 하다보니 (난잡하다?) 그렇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여성향, 캐주얼, 메타버스, 또 어떤 카테고리 이런 식으로 정해놓고 투자를 했고 사실 투자라는 게 하다보면 성공하는 것이 있고 실패하는 것이 있다. 그런 관점에서 그 당시 가진 자금으로 최대한 열심히 투자를 해 이제 생존이 되는 것들을 잡아 좋은 기회를 만들어보자라는 접근을 한 것이다.



Q: 사족이지만 공유자전거(에브리바이크) 회사에도 투자를 했던데 어떤 이유인지?

A: 넵튠이 웹 3.0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보니 그 당시 에브리바이크가 스테픈 코인처럼 바이크와 웹3.0 쪽을 연결해 블럭체인 사업을 해보려고 해서 크지는 않지만 투자를 했다. IT회사로서 웹 3.0 키워드는 가지고 가야된다라는 생각이 있었고 정욱 의장님이 지금도 메타보라 이사를 겸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웹 3.0 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넵튠이 그 끈을 놓고 있을 수는 없어서 여러 업체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에브리바이크를 만났는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않지만 그 당시에는 괜찮은 사업이 될 수도 있어 보였고 잘만 되면 넵튠의 웹 3.0 사업의 물꼬가 될 수 있겠다, 어떤 고리를 만드는 느낌으로 투자를 했다.



Q: 최근에 일어난 구조조정 같은 부분들을 보면 카카오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 보이는데 실제로 어떤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는지? 또 그리고 카카오가 워낙 대외적으로 욕을 많이 먹다 보니 확장에 제약이 걸린 상태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넵튠이 하고자 하는 사업에 (카카오 때문에)지장이 있는지?

A: 그런 부분은 없다.



Q: 애드엑스가 와서 잘 됐고, 게임도 잘 됐는데 이런 것들은 회사니까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여기에 +@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이 필요해보이는데 예를 들어 최근의 AI라든가 아니면 과거 블럭체인, NFT, P2E 같은 키워드들.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넵튠이 뭔가 준비하고 있는 게 있는지 아니면 현재 내실을 다지는 시기이다보니 딱히 그런 건 없는 지?

A: 애드엑스가 넵튠에 들어왔을 때 기존에 투자돼있던 회사들은 이미 발생한 사실이고 그 부분을 어떻게 하기 보다는 앞을 더 많이 보려고 한다.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단기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확률이 낮은 사업 모델을 가진 부분에 압력을 많이 가했다. 우리 자회사나 관계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손실을 낸다든지, 앞으로 1~2년 사이에도 매출이 기대되지 않는 경우에는 죄송했지만 작년에 압박을 많이 가했다.(주: 컬러버스, 맘모식스 등) 다른 회사들도 올해는 더 독하게 따라붙을 생각이다.

키워드와 관련해서는 말씀하셨던 AI 같은 키워드들이 있는데 사실 그 분야가 우리가 지금 직접적으로 시작해서 기존의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에는 거리가 좀 있기도 해서 당분간은 그런 쪽에서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제(강율빈 대표) 생각에 저는 광고쪽에서 왔다보니, 예를 들어 애드엑스도 지금 성장은 하고 있지만 한 3년 전과는 너무 다르다. 예전에는 1년에 막 70~80%씩 성장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아 봐야 5~10% 수준이다. 물론 덩치가 그만큼 커져서 그런 부분도 있지만.

그래서 이제는 기존에 안했던 것 중에서 검증된 것들, 0에서 시작하는 것들을 키워내는 것이 연에 300억 정도 하는 사업을 더 키우는 것보다 성과가 눈에 띌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올해는 1~2개 시도해보려고 하고 내부에서 작게 시작했던 톡플러스 같은 사업들도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어떤 단위가 보일 것 같아 그 부분도 성장을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덩어리이긴 하지만 무한의 계단을 만드는 엔플라이스튜디오나, 트리플라, 플레이하드, 그리고 님블뉴런은 각각의 인원 수가 엄청 다르다.(주: 6명이 있는 회사, 140명이 있는 회사 등 사이즈가 다르다는 얘기) 그렇지만 어차피 하나의 손익계산서, 하나의 대차대조표에 나타나기 때문에 작년과 올해 워크샵을 하면서 이제는 1인당 영업이익 이런 부분도 계산해서 자회사들을 푸시하고 이렇게 관리를 하고 있다. 그 측면에서 님블뉴런도 일단 손익분기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고 다른 회사들도 훨씬 더 압박해서 생존 내지는 성장을 해서, 기존에 적자나던 회사들은 흑자로 돌아서야 하고 흑자가 나던 곳도 더 성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면서 압박하고 있다.

이런 압박은 올해에도 조금 더 집중적으로 해서 관리할 계획이고 당장은 마치 예전 PC시절의 게임들처럼 출시하자마자 빵빵 터지는 그런 것은 없겠지만 내년, 그 이후를 바라보는 준비는 올해에도 1~2개 할 생각이다.


댓글 4

thek**** 34일 전

감사합니다.

nank**** 34일 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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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하니 기다려  4

[코스닥] HLB 11시간 전 431 공감 : 45

이제 시작인데 무슨 말이 필요하나  8

[코스피] 금호타이어 16시간 전 1423 공감 : 43

실시간 국내 종토글

내가 주주라면

[코스피] 하이브 11분 전 10 공감 : 1

오빠들 눈엔 : 2만원짜리로 보이나요  1

[코스피] 솔루스첨단소재 13분 전 5 공감 : 1

대통령 적합한인물 ///////////////////////////////////////////////  4

[코스피] 삼성전자 18분 전 19 공감 : 0

신용충들 일확천금 얻으려다 골로간다

[코스피] 한미반도체 20분 전 18 공감 : 2

금투세 6개월마다 폭락가능성....  3

[코스피] 삼성전자 26분 전 43 공감 : 3

로또로 사기를 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코스피] 두산에너빌리티 13분 전 13 공감 : 2

세슘대구 국암당 놈들 철면피 제대로 인증하노  10

[코스피] 삼성전자 17분 전 17 공감 : 0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

[코스피] 하이브 23분 전 34 공감 : 2

안성일 피프티보면알지? 뉴진스는 민희진따라간다.

[코스피] 하이브 27분 전 116 공감 : 2

알자지라   1

[코스피] 한국석유 28분 전 109 공감 : 5

좌파가 잘모를것 같은것

[코스피] 삼성전자 29분 전 30 공감 : 1

이제 윤가는 죽은 목숨인 거네요

[코스피] 삼성전자 30분 전 33 공감 : 1

한동훈 대통령   2

[코스닥] HLB 36분 전 69 공감 : 2

청학동 김봉곤 대통령하면 ////////////////////////////////////  11

[코스피] 삼성전자 36분 전 44 공감 : 0

찬티 질문서 정답 공개  2

[코스피] 금양 41분 전 39 공감 : 1

서산태안 방문시, 일장기 필수!!!!

[코스피] 삼성전자 42분 전 38 공감 : 1

투자가는 돈버는겁니다

[코스피] 한국항공우주 42분 전 50 공감 : 2

삼성SDI 2분기 900억 보상금 취득!  1

[코스피] 삼성SDI 45분 전 70 공감 : 2

세상 프리즘22  1

[코스피] 한국전력 45분 전 76 공감 : 1

사기극 막장 드라마!!!

[코스피] 금양 46분 전 35 공감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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