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증권이 SK 그룹에서 분리되어 J&W 파트너스에 매각될 때
김신이 5년내에 SK 증권을 정상화시키고 비싼값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꼬드겼었나 본데...
그 대가로 자신이 장기집권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김신의 뜻대로 장기집권에 성공했으니
남들이야 망하든가 말든가 김신 일당들만 잘 살면 된다는 놀부같은 저 마인드...
우리가 본받아야 해요.
남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해야만 내가 잘 사는 세상이잖아요.
저 분은 타의 모범이 되는 진정한 도둑놈으로서의 삶을 살아오신 거죠.
대통령 표창장이라도 드리고 싶지만 그랬다간 주주분들에게 맞아 죽을 것 같아서
그냥 이렇게 글로만 남깁니다.
자, 그럼 누가 피눈물을 흘리는 호구일까요?
제 생각엔 J&W 파트너스에 투자한 사람들 같은데요.
그 다음 호구는 저 같은 SK 증권 주주분들이고요.
그 동안 김신을 짜르지 못한 이유가
SK 그룹 계열사들과 친분이 있어서 SK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대규모의 일감을 물어 오고 있었고,
인맥을 동원하여 다른 금융사와도 협력하여 회사돈을 이용한 주식 매입 등으로
자신의 경영권 방어등을 충실히 해 왔기 때문인 것 같거든요.
물론, 다른 인물로 대체할려고 해도
다 망해가는 SK 증권에 누가 미쳤다고 올려고 하겠어요?
김신이 싸질러놓은 똥 치우다가 회사 망하면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쓸 텐데...
골빈놈이 아닌 이상 절대로 안 하죠...
J&W 파트너스도 이 문제를 모를리가 없겠죠.
J&W 파트너스 입장에선 SK 증권에서 빠져 나오고 싶은데 회사가 저 모양 저 꼴이니
비싼값은 커녕 본전에도 SK 증권을 사겠다는 사람이 전~혀 없어요.
큰 손해를 보며 매각을 하면 J&W 파트너스 투자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김신에게 맡겨놓아 봤자
신사업이라면서 뻘짓거리만 하고 자빠져 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체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으니까
주가도 동전주를 면치 못하고 있고...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이죠.
그럼 해결 방법은 없을까요?
간단해요. 누군가가 피를 보면 되요.
당연히 피를 보는 건 가장 만만한 사람들이겠죠.
김신 일당들도 회사를 위해서 자신들은 헌신했다고
벌려진 주둥아리로는 떠들 수 있겠지만
실제론 자신들이 피를 보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 거 뿐이에요.
자, 그럼 우리 주주들 입장에선 누가 피를 봐야 우리 주주들이 피를 보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J&W 파트너스가 큰 손해를 보더라도 SK 증권을 매각하는 길만이
우리 주주들이 피를 안 보는 유일한 방법 같은데요.
물론, 이 과정에서 다른 분들이 피를 보겠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남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해야만 제가 살아남는 세상이에요.
일단 우리부터 살고 봐야죠...!
안 그래요?
그러니까 빨리 SK 증권이 매각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