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준혁, ‘박정희·위안부’ 관련 과거 발언 논란
신주영·김윤나영 기자입력 2024. 3. 29. 18:00수정 2024. 3. 29. 18:13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과거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종군 위안부들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고 말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김 후보는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 ‘김복동 할머니 그리고 일본군인 박정희’ 편에 출연해 “박정희라고 하는 사람이, 그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들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같은 채널에서 2019년 4월 “박정희는 어떻습니까? 강간을 했나요?”라는 김씨의 질문에 “박정희는 뭐 제가 봐서는 엄청 했다고 봐야 되겠지. 라고 말했다. 김씨가 “박정희 마약, 섹스. 버닝썬하고 다르지 않네요”라고 하니 김 후보는 “똑같다고 봐야지. 근데 이제 박정희는 그런 버닝썬 같이 그런 데서 하지 않고, 바로 청와대 안가에서 한 게 문제인 거지”라고 했다.
김 후보는 수원 화성에 대해 설명하며 ‘젖가슴 자리’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옮기는데, 이 자리는 바로 여인의 젖가슴의 자리고, 그래서 이 자리를 유두다.
김 후보는 ‘수원 화성 젖가슴’ 발언을 한 날과 같은 날 촬영해 7일 뒤 공개된 방송에서는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다. 밤마다 파티를 했다”고도 했다. 출연자인 곽현화씨가 “섹스파티?”라고 묻자 김 후보는 “뭐 하여튼 그런 걸 했지. 그래서 고종이 나라를 망친 거야”라고 했다. 또 “밤만 되면 매일 같이 해서 새벽 4~5시까지 하고. 그러고 자다가 오후에 늦게 일어나갖고 잠깐 업무 보고 밤마다 또 파티하고. 계속 그런 거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