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에서는 “고비용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저비용인 신경망처리장치(NPU)와 D램의 하이브리드인 NPU와 HBM 조합의 AI 가속기를 요구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AI 시장에서는 GPU, NPU, HBM, D램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업무 효율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서비스 사용자들이 급증할 것"이라며 "관련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이수페타시스, 가온칩스 등은 AI 시장 확대에 최대 수혜를 볼 것이다.
신영증권은 엔비디아 협력업체로 잘 알려진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글로벌 대표 고다층기판(MLB:Multi-Layer Boards) 생산 기업으로 올해 인공지능(AI) 가속기와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수요 급증에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8천 원에 신규 커버리지(분석)를 시작했습니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AI 서버 출하량은 작년 기준 118만 대, 올해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150만 대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수페타시스 입장에서는 주요 고객사의 고성능 신제품 출시와 함께 Capa(생산능력) 증설이 완료되는 오는 6~7월부터는 가시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현재 18층 이상 인쇄회로기판(PCB) 글로벌 3위 업체이자 국내 유일 고다층 MLB 생산 기업으로 엔비디아,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수의 인터넷·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실제로 주요 제품인 24층 이상의 초고다층 MLB 기판 같은 경우 데이터 센터와 네트워크 장비에 주로 탑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0%, 50% 증가한 8천101억 원, 974억 원,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2024년 AI 가속기 향 매출액은 최대 3천200억 원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2분기 주요 고객사의 차기 모델 발표에 따른 신규 수주물량 증가도 기대된다"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