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전 국가를 중심으로 우라늄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닫힌 광산 문을 다시 열고, 해외 우라늄 광산을 사들이고, 국가 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식이다.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전기차 확산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수단으로 원전이 주목받으며 우라늄 수요가 급증하고,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원전 연료인 농축 우라늄 상당 부문을 공급해 온 러시아의 전쟁으로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하고, 20기 넘는 원전을 건설 중인 중국이 우라늄 사재기에 나선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