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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㊴끝 아닌 시작…다시 격랑 속으로

한미사이언스(008930) 33,500 ▲200 +0.6% [기업개요]
- 출처 : 에프앤가이드
조회수 : 423   공감 : 7   2024-03-28 21:29   jinc****

원글 : https://finance.naver.com/item/board_read.nhn?code=008930&nid=275979098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㊴끝 아닌 시작…다시 격랑 속으로
입력2024.03.28. 오후 7:34 수정2024.03.28. 오후 7:50 기사원문

권미란 기자
김윤화 기자

어머니 vs 아들, 이젠 이사회서 대결구도
한미약품 등 주요 경영진 물갈이 가능성
여전한 상속재원 부담…주가관리도 숙제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이 무산됐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어 이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면서다. 주총 이후 송영숙 회장(오른쪽)은 대척점에 서있던 장남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왼쪽)을 이사회에서 맞게 된다.
한미그룹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측이 이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면서 한미그룹 내부는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이종산업간 결합이라는 국내에선 보기드문 인수합병 건으로 관심을 모았던 OCI그룹과 통합작업이 물거품이 됐다. 현 경영진인 송영숙·임주현 모녀의 입지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9명으로 구성되는 이사회 운영도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에 임종윤·종훈 형제측 5명이 이사회에 들어가면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비율은 형제측 5명, 모녀측 4명으로 바뀐다. 수적 우위를 차지한 임종윤·종훈 형제지만 그들이 상대해야할 이는 남남이 아닌 모친인 송 회장이다. 송 회장은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며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송 회장 측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도 내년 3월까지 임기가 유지된다.

한미그룹 주요 경영진의 거취도 주목된다. 임종윤·종훈 형제측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장악하면서 한미약품 박재현 사장을 비롯한 전문경영인들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주총에 앞서 지난 25일 박 대표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와 본부장 9명은 OCI통합에 찬성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임종윤·종훈 형제와 대척점에 섰다.

특히 한미약품은 박 대표 외에도 김나영·박명희·신성재·최인영 전무 등 주요 임원들이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임종윤·종훈 형제가 경영권을 잡게 되면서 주력인 한미약품에도 큰 폭의 물갈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종윤 측 관계자는 "(경영진 쇄신은)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다. 차후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면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의 발단이 상속세였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송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는 지난 2020년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이 타계하면서 한미사이언스 주식 2308만주를 물려받았다. 이 때 발생한 상속세가 5400억원에 달하는데 현재까지 절반은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해결책의 일환으로 송 회장 지분을 OCI그룹에 넘기는 식의 방안이 추진됐다.

임종윤·종훈 형제가 이사회를 잡았지만 이들 역시 상속재원 마련은 큰 숙제로 남아있다. 임주현 부회장이 지난 26일 "상속세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대안과 자금의 출처를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도 오빠와 동생 역시 지분매각이 아니고선 뾰족한 해법이 없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임 부회장의 예상대로면 한미그룹은 또다시 지배구조 변경이라는 격랑에 휘말릴 수 있다. 앞서 임종윤·종훈 형제는 1조원 투자유치를 공언했는데, 자금의 출처가 해외 사모펀드 아니냐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미그룹 경영권을 쥐게 된 임종윤·종훈 형제로선 주가관리도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이번 주총에서 승부를 가른 건 소액주주다. 전날 국민연금이 송 회장 측에 찬성을 밝혔음에도 지분율 1% 미만의 소액주주 80% 이상이 임종윤·종훈 형제측에 몰표를 던지면서 판세를 뒤집었다. 개미들이 지켜준 회사인 만큼 주가로 보답하라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주총 전 우호지분을 포함한 모녀(40.85%)와 형제(38.40%)의 지분율 차이는 2%포인트 안팎에 불과했다. 주가 등락에 따라 언제든 마음이 바뀔 수 있는 아슬아슬한 지지기반에 기댄 승리라 연구개발(R&D) 등 장기적 성장전략보다 비용축소, 배당확대와 같은 단기 부양책에 더욱 치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김윤화 (kyh9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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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댓글 1

jhse**** 31일 전

바보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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