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안되는 LGD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IT, 모바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에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플랙서블 OLED 패널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1~2년 내 선보일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image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4월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문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advertisement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1~2년 내 선보일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BOE 등 경쟁업체의 OLED 패널 기술력이 충분히 올라오지 못해 삼성디스플레이를 택했다는 예측이다. advertisement OLED 패널을 택하는 주요 업체는 계속 느는 추세다. 특히 애플은 확장현실(XR)기기 비전프로 외에도 아이패드 에어, 맥북 등 OLED 패널 탑재량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2026년 OLED 패널 탑재 기기 전망치는 4000만대 이상으로,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전체 OLED 패널 출하량(1340만대)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력은 중국 업체보다 2~3년 이상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90%수준의 생산 수율을 확보했다. 통상 OLED 패널은 70% 이상의 수율이면 생산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BOE, CSOT(차이나스타) 등의 OLED 패널 수율은 40~50% 수준으로 알려졌다. 자국 스마트폰 업체인 아너 등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 대형 고객사에 패널 공급 계약을 한 적은 없다. 출하량이 지속 늘고 있다는 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강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패널 출하량은 BOE와 차이나스타, 비전옥스 등 중국 주요 업체의 출하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최근 장비가 반입된 8.6세대 IT OLED 생산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삼성디스플레이보다 고세대 OLE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없다. 플래그십(고급형) 스마트폰 출시에 맞춘 실적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2조1000억원)을 거둔 지난해 4분기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공개된 시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만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17곳과 협력해 50종이 넘는 노트북용 OLED를 출시했다. 델, 레노버, HP, 에이수스, MSI 등 유명 노트북 제조사 대부분이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군에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채택하고 있고 애플이 출시 예정인 맥북 프로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OLED가 채택된다. 올해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패드 OLED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양분해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같은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 최초 ‘8.6세대 IT OLED 라인’ 투자에 나섰다. 오는 2026년까지 4.1조원을 투자해 연간 1000만개의 노트북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8,6세대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기반인 유리기판의 크기가 가로 2620㎜, 세로 2290㎜인 OLED로 기존 6세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