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는 PCB를 위로 여러 층 쌓고, 층과 층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한 MLB(Multi-layer Board)가 주력 제품이다. MLB는 12층, 18층, 24층을 기준으로 중다층, 고다층, 초고다층으로 구분된다. 층수가 많이 집적될수록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한다. 현재 18층 이상 고다층 MLB 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3위다.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주 고객사는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다. 두 회사의 매출 비중이 작년 기준 약 45%에 달한다. MLB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슈퍼컴퓨터 등에 들어간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AI 가속기 시장도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했다. AI 가속기는 각종 정보 처리·연산에 특화 설계한 칩을 사용해 만든 특수 목적의 하드웨어 장치를 말한다. 짧은 시간에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여기에 들어갈 AI 가속기도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MLB는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현재 18층 이상 인쇄회로기판(PCB) 글로벌 3위 업체이자 국내 유일 고다층 MLB 생산 기업으로 엔비디아,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수의 인터넷·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신영증권은 TP=58,000원을 제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