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 미등기이사 사기사건 ㅋㅋㅋ 형제측 승리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자의 장남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은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 참석해 신성재 한미사이언스 전무가 주총 의장을 맡은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신 전무는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대리해 주총 의장을 맡았다. 문제는 신 전무가 등기이사가 아닌데, 자신을 소개하며 ‘전무이사’라고 발언하면서 발생했다.

의장이 임 전 사장 측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자, 임 전 사장은 “좀 전에 자신을 ‘전무이사’로 소개했는데, 등기이사가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신 전무는 “등기이사가 아니다”라고 답하자, 임 전 사장은 “사기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또 다른 주주가 발언권을 얻어 “미등기임원은 (대표이사의) 권한대행자가 될 수 없다는 고등법원 판례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