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단순히 재무제표와 성장성, 호재만 보고 3년 전에 매수했던 종목. 소송 이슈를 가볍게 보고 접근했는데.. 너무 힘들게 했었네요. 그동안 하루에 몇번이나 휴젤을 검색해봤는지 셀수가 없네요. 모든 리포트 꼼꼼히 읽어보고, 균주에 관한 모든 기사 블로그 글 훑어보고(지난 제 글 참고), 주담 통화에 매년 주총에 참석(주총 쯤에 이렇게 주식이 좋았던 적이 없네요)하면서 나름 열심히 공부했던 종목. 수익은 짧게 손실은 지연 시키는 사람의 심리 ?문에 절대 단타로 주식을 하면 안된다는 것도 이 종목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네요. 이제는 비중이 70%가 넘어버린 휴젤. 메디톡스 주주분들을 보면서 확증편향이 이렇게 무섭다는 것도 깨달았구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균주 문제는 이제는 안전마진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네요. 주식이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이제는 매도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만이 부자가 되는 길이네요. 가치투자로 접근한 주주분들, 특히 그동안 함께한 장기 주주분들 화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확신을 더해주신 kl7w****님 감사합니다. 식사 한 번 꼭 대접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