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대주주가 주가가 오르길 원치 않기 때문이죠. 여타 회사들은 어떻해든 주가를 올려서, 유상증자로 돈 좀 더 끌어오고, 주가를 올려서 주식 담보가치를 더 높여서 사채도 끌어오고, 주가가 올라야 전환사채등 발생도 유리한데..이회사는 돈이 필요없습니다. 골치아픈 자회사도 없어서 빵꾸 메울 일도 없고, 문어발 사업확장으로 돈 쓸 일도 없고, 현금 모아놨다가 수주늘면 증설자금으로 쓸일만 있죠. 그런데 대주주는 두 집안이므로, 언젠가를 대비해 주식지분을 꾸준히 늘려야 하기때문에, 주가를 싸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회사 10년 투자 하면서, 기업IR 한 번 하는거 못봤고, 일설에 의하면,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업탑방도 좋아라 하지 않는다고 하니..회사 운영 상태는 그냥 깜깜이죠. 이번 배당금 인상도, 소액주주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대주주가 지분을 늘리는 실탄이 필요해서, 자금 확보차원에서 이루어진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런데 이제 두 집안의 지분싸움을 계기로, 회사의 상황이 세상에 알려지고, 저PBR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향후 1-2년내에 제대로된 재평가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간 십 수년간 억눌려 왔던,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날 절호의 기회가 찾오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간 투신과 자문펀드 등이 소리 소문없이 매집한 물량이 60여만주에 이릅니다. 결론, 은행 적금 보다 이회사 분할 매수가 훨씬 낫다고 봄. (배당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