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제게 우호적으로 대해주신 모든 주주님들 과 작년 봄 홀로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활동할 당시 주권의결 위임장을 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신 3%주주님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위임장을 받아 본적은 없지만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제가 활동하는데 많은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게좌도 많고 주식수도 많아 각 계좌마다 한번에 매도하지 않고 나누어 매도 하느라 한 동안 바빴습니다. 제 주식투자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시장에서 운이 좋아 실패 없이 승승장구 해오자 자만과 오만으로 꽉 찬 이 마인드를 깨우치려고 신이 나를 이 상인더로 몰빵 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발버둥쳐 사력을 다한 지난 봄이 나를 투자에서 더 단단하게 만든 계기로 만들어 주었고 제가 느낀 고통시간은 많은 배움을 준 생사의 기로에선 교육장 같은 존재 였습니다. 상인더에 투자하면서 상상인 그룹을 응원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상상인증권계좌를 개설하여 상인더 주식을 매수하였고 3년 쳐박아 두어 공인인증서도 기억나지 않아 겨우 찾아서 마지막으로 얼마전 처분한 것이 마지막 매도였고 4년여의 여운이 남는 기나 긴 여정을 이제 마쳤습니다. 든 자리가 있었으니 나간 흔적도 남겨야 예의 인거 같아 망설이다 글 남깁니다 나는 언제나 기업의 가치가 주가를 결정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만 상인더를 경험하고 떠나면서 주가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어두움 속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그 순간에는 본전만 오면 정말 춤추면서 기쁘고 감사하는 맘으로 이 지긋지긋한 지옥을 미련없이 벗어나고자 했습니다만 제 투자는 기대 이상의 해피엔딩이며 이제 이별의 순간에 섰지만 마음속에 남아있는 이 묘한 슬픔은 나를 계속 뒤돌아 보게 하네요~~ 좋은 인연이든 독한 인연이든 세월에 녹아 나도 모르는 사이 정을 쌓게 만들었나 봅니다. 물리적으로는 이제 투자자의 지위에 있진 않지만 투자에 있어서 상인더는 제마음의 고향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겁니다. 이제 냉정한 3자적인 입장에서 상인더 보자면 작년 상인더의 위기에 김대표의 책임이 없다 말 할순 없지만 그 후 1년 내에 회사를 정상화 시키고 탱크사업에서 보여준 눈부시고 탁월한 경영성과를 목격 하면서 이번 각자 대표체제에서 김동원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김태경 최대주주는 안목이 높은 의사결정을 했다고 보여 집니다. 여태 어떤 조선기자재 업체들 보다 독보적인 탱크를 제작해왔고 그 품질의 우수성도 인정 받았고 그리고 기술과 노하우도 축적되어 왔는 바 김대표 조차도 지난 임시주총에서 탱크사업을 넘긴데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한 바 있어 아마 앞으로 계속 사업으로 친환경 LNG탱크에 더해 에탄올 암모니아 탱크제작을 시작하는 그런 날이 반드시 오리라 기대해보며 김동원 대표의 역량에 경의를 표하고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바입니다. 그로 인해 상인더에선 더 이상 투자로 고통 받는 주주는 없으리라 여겨지며 아직까지 손실인 주주님들은 곧 좋은 소식 오리라 바래 봅니다. 저로 인해 불쾌함이나 불이익 받으신 분이 있다면 대표님 이하 임직원 님들에게 용서구하며 매일 같이 비난을 일삼았던 상상인 유대표와 김동원 대표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맘 전하면서 무거운 발걸음 옮깁니다. 응원해 주셨던 주주님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