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중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페니실린 관련주가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8분 현재 국제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597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신풍제약(8.55%), 삼성제약(3.88%), 일성신약(5.57%) 등도 오르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 45개 현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감염이 378건 보고됐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보고된 STSS 사례는 총 94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올해 빠르게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연구소(NIID)에 따르면 STSS는 A형 연쇄상구균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다.
STSS에 감염되면 때에 따라 합병증에 걸리거나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보통 감기와 유사한 증세로 나타나지만, 드물게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심각한 경우엔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 부전 및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환자 65명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