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만나 갈등설 진화..."영웅 모욕 막는 정치하자고 대화"
[the300]이종섭 주호주대사 소환 않는 공수처 비판하기도…"준비 안된 상태서 언론플레이, 선거 개입·정치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서해 영웅들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최근 두 사람 사이에 갈등설이 불거진 이후 첫 대면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은 갈등설을 일축하는 성격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앞서 이종섭 주호주대사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바 있으며
여권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 등을 놓고도 당정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한 위원장은 22일 오후 경기 안성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서해 영웅들을 기리는 날이다. 서해 영웅들에 대한 모욕, 왜곡, 선동이라는 것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그걸 막아내기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대통령님과 나누고
최원일 함장님과도 나눴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안성시 김학용 후보 등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기 전인 이날 오후 2시쯤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후 윤 대통령, 피격 당시 천안함 함장이었던 최 전 함장과 만나 천안함 선체를 둘러봤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이 대사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귀국을 하셨다. 우리가 이런 민감한 시기에 민심에 순응하는 입장을 가진 것은 서로 같다"며
"외교적 문제를 충분히 감안한 상태에서 민심에 순응하기 위해 이 대사가 귀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대사의 소환 조사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인 데 대해서는 "잘 못 본 줄 알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총선 앞 정치공작에 가까운 것"이라며 "공수처는 출국금지가 필요하다는 입장까지 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보기에는 거의 구속될 사안이 있나보다
큰 증거가 있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또 "국민들이 그런 인상을 가지고 투표를 할 것인데 실상은 부르지도 못하겠다는 것이지 않느냐.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이 받은 나쁜 인상들은 다 어떻게 할 것이냐"라며
"공수처는 그간 한 마디로 더불어민주당이 좋아하는 수사만 해왔다.
선거 직전에 이렇게 정치적 사안에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력하게 언론플레이 하는 것은
선거 개입이고 정치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공수처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수사기관이 수사 준비가 안 돼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만 그럴 경우에 입장을 내지 않는다. 출국금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지 않느냐"라며
"검찰 수사라든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장문을 내신 것을 본 적이 있느냐. 저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방해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다.
이후 법무부에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한 뒤 출국해 논란이 됐다. 공수처는 수 차례 이 대사의 출국금지를
연장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 대사 측이 지난 21일 소환 조사를 해 달라는 입장을 보이자 이날
"압수물 분석, 참고인 조사 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소환 조사가 당분간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문제,
국민의힘 인사들의 친일 발언 논란 등을 지적하며
"이번 총선은 한일전"이라고 말한 데 대해 "서해수호의 날에 북한 얘기는 하나도 없이
일본 얘기를 하는 것이 너무 이재명 답고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만 쓰는 사람이
한일전 얘기를 하는지 본인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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