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세와 지방세로 최대 49.5%를 세금으로 내야 하고, 여기에 건강보험료까지 오르니 대주주 입장에선 배당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배당보다 자(子)회사를 여러 개 만들어 월급과 상여금을 많이 가져가거나, 터널링(상장사의 이익을 지배주주가 소유한 비상장사로 이전)을 통해 이익을 빼돌리는 게 더 낫다. 그 누군가의 득과 실. 그것을 명확하게 꿰뚫어본다면 그 이면(裏面)의 상(像)을 알아챌 수 있다고 판단된다